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남성 / 피부묘기증
피부묘기증 때문에 샤워할 때마다 신경이 쓰입니다. 씻고 나오면 수건으로 닦은 자리마다 줄이 부풀어 오르고, 등을 씻을 때는 손이 닿은 길을 따라 그대로 올라옵니다. 매일 씻지 않을 수는 없으니, 물 온도나 씻는 순서, 닦는 방법처럼 샤워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덜 올라오게 하는 요령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피부묘기증은 문지르는 힘과 열에 반응하므로,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손바닥 거품으로 쓸어내린 뒤 눌러 닦고 바로 보습하는 순서를 지키면 샤워 뒤 올라오는 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원장입니다.
샤워가 피부묘기증을 건드리는 지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따뜻한 물로 피부 온도가 오르는 것, 때타월이나 샤워볼로 피부를 긁는 것, 씻고 난 뒤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 피부가 당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꿀 때도 이 세 가지를 하나씩 줄이는 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은 손목 안쪽에 대 보아 따뜻하다기보다 미지근하게 느껴지는 정도로 맞추고, 샤워 시간은 10분 안쪽으로 줄이는 것을 권합니다. 샤워기 수압이 세면 물줄기 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어 조금 약하게 두는 편이 좋습니다.
씻는 순서는 두피와 얼굴을 먼저 헹구고 몸은 마지막에 씻어, 몸이 더운물에 닿는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바디워시는 향이 적은 약산성 제품을 손바닥에서 거품을 낸 뒤 쓸어내리듯 바르고, 겨드랑이·사타구니·발처럼 땀이 차는 곳 외에는 매일 세정제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등은 긴 손잡이 브러시로 문지르기보다 거품을 끼얹고 물로 흘려 헹구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열이 쉽게 오르고 긴장이 풀리지 않는 체질을 살펴 한약과 침으로 반응의 세기를 낮추는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샤워를 마치면 욕실 안에서 부드러운 면 수건을 몸에 대고 꾹꾹 눌러 물기를 덜어 내고,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를 손바닥으로 펴 바르듯 얹어 주세요. 그래도 줄이 올라오면 긁지 말고 차가운 물수건을 잠시 대어 열을 식히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직후에는 땀을 식힌 다음 씻는 것이 좋고, 밤 샤워가 잠자리 가려움으로 이어진다면 씻는 시간을 저녁 일찍으로 옮겨 보세요. 방법을 바꾼 뒤 2주 정도 샤워 직후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면 어떤 요령이 맞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