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백반증
팔과 목에 백반증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햇볕을 쬐어야 색이 돌아온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햇볕 때문에 더 번진다고 해서 여름마다 고민입니다. 반점 자리는 조금만 밖에 있어도 빨갛게 타서 따갑습니다. 백반증이 있을 때 햇볕을 쬐는 것이 좋은지 피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백반증 치료에 쓰는 빛은 파장과 양을 조절한 피부과 광선 치료이고, 한낮의 햇볕을 오래 쬐면 반점이 화상을 입고 주변 피부만 타서 경계가 더 도드라질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원장입니다.
백반증 반점은 멜라닌이 거의 없어 자외선을 막아 줄 방패가 없는 피부입니다. 그래서 같은 햇볕을 받아도 반점 자리는 쉽게 붉어지고 따가우며, 이렇게 화상을 입으면 그 자극으로 반점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 주변 정상 피부는 햇볕에 그을려 더 짙어지기 때문에 하얀 반점과의 색 차이가 오히려 커 보입니다. 햇볕을 쬐면 좋아진다는 말은 피부과의 광선 치료에서 나온 것인데, 이는 협대역 자외선B처럼 정해진 파장을 정해진 양만큼 쬐어 남아 있는 색소세포를 깨우는 치료로 일상의 햇볕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빛을 이용한 치료는 피부과에서 반점 범위와 피부 반응을 보면서 횟수와 양을 정해 받으시는 것이 원칙이고, 집에서 임의로 햇볕을 오래 쬐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반점이 빠르게 늘거나 새 반점이 계속 생기는 시기라면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한의원에서는 백반증 자체를 치료하기보다, 피부과 치료를 받는 동안 스트레스와 수면, 소화 상태를 살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몸의 균형을 돕는 보조 치료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반점과 주변 피부 모두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의 강한 햇볕은 모자와 얇은 긴소매로 가려 주세요. 햇볕에 붉게 탔다면 찬물 찜질로 열을 식히고 보습제를 발라 두세요. 광선 치료를 받는 날에는 따로 햇볕을 더 쬐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점 크기와 경계는 같은 조명에서 한 달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두면 변화를 알아보기 쉽습니다. 물놀이 뒤에는 차단제가 씻겨 나가므로 다시 발라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