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남성 / 치료·한약
습진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침과 약침을 맞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치료를 받고 집에 가면 바로 샤워를 하는데, 어른들은 침 맞은 날은 씻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말에는 사우나와 수영을 즐기는 편이라 침 맞은 날 샤워나 목욕, 수영을 해도 되는지, 언제부터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가벼운 샤워는 침을 맞고 몇 시간 지나면 대개 괜찮습니다. 다만 뜨거운 탕 목욕, 사우나와 찜질방, 수영은 침 자리를 자극하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침을 맞은 당일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침을 놓은 자리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이 생기는데, 대부분 금방 닫힙니다. 그래서 몇 시간 지난 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은 대개 괜찮습니다. 약침은 한약 성분을 피부 아래에 넣기 때문에 그 자리가 잠시 붓거나 붉고 뻐근할 수 있어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탕이나 사우나는 혈관을 넓혀 침 자리 부기와 붉은 기를 늘리고, 몸의 열을 올려 피부 질환의 가려움까지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쓰는 물에 오래 몸을 담그면 작은 상처로 균이 들어갈 가능성도 생깁니다.
침 맞은 당일에는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탕 목욕, 수영장과 바다 물놀이는 피하고 다음 날 침 자리가 멀쩡한지 확인한 뒤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할 때는 침 자리를 때수건이나 거친 타월로 밀지 말고, 비누 거품으로 가볍게 씻은 뒤 수건으로 두드려 말리세요. 침 자리가 점점 붉게 붓고 뜨거워지거나, 고름이 잡히거나, 열이 나면 바로 한의원에 알려 주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치료 부위와 약침 여부에 따라 당일 주의 사항을 따로 안내하며, 수영이나 운동 일정을 알려 주시면 치료 요일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피부 질환이 있는 분은 침과 상관없이 뜨거운 물과 긴 목욕이 가려움을 부추기므로, 평소에도 미지근한 물로 10분 안팎의 짧은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씻은 뒤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되, 약침을 맞은 자리는 문지르지 말고 살살 펴 발라 주세요. 침 맞은 날에는 격한 운동과 음주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몸이 나른하다면 일찍 쉬고, 다음 진료 때 치료 뒤 반응을 알려 주시면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했다면 바로 씻어 땀이 침 자리에 오래 남지 않게 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