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70대 중반 / 남성 / 수포성 유사천포창
76세 아버지가 몇 달 전부터 팔다리가 몹시 가렵다가 팽팽한 물집이 생겨 피부과에서 수포성 유사천포창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지금 스테로이드 약을 드시면서 물집은 줄었는데, 혈당이 오르고 기운이 없으십니다. 한의원 치료를 같이 받아도 되는지, 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광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수포성 유사천포창은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고, 한의원 치료는 처방 의료진에게 알린 상태에서 보조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용량 조절은 반드시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서 정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광주점 양민호 원장입니다.
수포성 유사천포창은 주로 노년층에 생기는 자가면역 수포 질환으로, 면역이 표피와 진피를 이어 주는 부분의 단백질을 공격해 그 아래에 물집이 생깁니다. 물집이 깊은 층에 생겨 막이 두껍고 팽팽해서 천포창보다 잘 터지지 않고, 물집이 생기기 전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심한 가려움과 두드러기 같은 붉은 부기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는 범위에 따라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 먹는 스테로이드, 면역 조절 약 등을 쓰며 피부과에서 경과를 보며 조절합니다.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 계기가 되는 경우도 있어 복용 약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드시면서 혈당이 오르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것은 흔히 겪는 변화이므로, 먼저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 혈당 관리와 약 조절을 상의하셔야 합니다. 한의원 치료를 함께하실 때는 드시는 약 목록을 모두 가져와 주시면, 저희는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 부족, 소화 불량, 체력 저하를 살펴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치료로 몸 상태를 돕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재는 피하고, 담당 피부과에도 한약 복용 사실을 알리시길 권합니다. 한의 치료가 스테로이드를 대신하지는 않으며, 줄이는 속도와 시기는 처방한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어르신 피부는 얇고 건조해 물집이 터진 자리가 감염되기 쉬우니, 물집은 억지로 터뜨리지 말고 처방받은 방법으로 소독하세요.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고, 물기를 두드려 닦은 뒤 보습제를 발라 가려움을 줄여 주세요. 손톱을 짧게 깎아 긁는 상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를 드시는 동안에는 혈당, 혈압, 뼈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고, 새 물집 수와 가려움 정도를 날마다 적어 두시면 진료 때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이 심해 밤잠을 설치시면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