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얼굴 붉은 반점
한 달 전부터 양 볼과 콧등에 걸쳐 나비 날개처럼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햇볕을 쬐면 더 붉어지고, 요즘 이유 없이 피곤하며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미열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루푸스 사진과 비슷해 보여 걱정됩니다. 홍조나 지루성피부염일 수도 있는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신도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양 볼과 콧등에 나비 모양 홍반이 있고 피로, 관절 통증, 미열이 함께 있다면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므로, 먼저 류마티스내과에서 혈액·소변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이신기 원장입니다.
루푸스는 면역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뿐 아니라 관절, 신장, 혈액, 신경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피부 증상이 양 볼과 콧등에 걸쳐 나비 날개처럼 퍼지는 붉은 반점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0~40대 여성에게 많고 피로, 미열, 관절 통증, 입안 궤양,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얼굴이 붉다고 모두 루푸스인 것은 아니어서,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얼굴 홍반으로는 주사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햇빛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 있습니다. 코 옆 팔자 주름까지 붉고 각질이 일면 지루성피부염, 좁쌀과 화끈거림이 두드러지면 주사피부염을 먼저 떠올리며, 루푸스의 나비 홍반은 팔자 주름 부위를 비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통증, 미열, 부기, 소변 거품이 있다면 류마티스내과에서 항핵항체 등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루푸스로 진단되면 해당 진료과 치료가 중심이며, 한의 치료는 피로와 피부 열감, 체질 관리를 돕는 보조로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햇빛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덧바르고 챙 넓은 모자를 쓰세요. 뜨거운 세안, 스크럽, 자극이 강한 화장품은 피하고 순한 보습제로 관리합니다. 무리한 일정과 수면 부족은 면역 균형을 흔들 수 있으니 충분히 쉬세요. 반점이 생긴 날짜, 햇빛 노출 여부, 피로와 관절 통증, 열을 날마다 적어 두고 사진과 함께 가져가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줄이지 마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