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
신도림점 · 한의사
저 역시 손발에 생긴 사마귀와 한포진으로 밤마다 가려움과 싸우며 어떻게 하면 나을까를 고민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손발에 침을 놓고 임상실험을 해가면서 말끔해진 저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글 32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전 생기한의원 청주점 대표원장 현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대표원장 강연·활동 논산시 보건소 초청강의 문의 초등학교 초청강의 드림플러스문화센터 아토피강연 전 문의 아토피학교 자문한의사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한의사 하이닥한방의료상담 자문한의사 정식품(베지밀) 공식 자문 한의사 논문·저서 한의학관련 이미지 논문게재(2014) 일본 의과대학에서의 전통의학 교육의 현황 조사연구(2016)
지루성피부염에는 항진균 성분 샴푸가 도움이 되지만 피지가 많은 체질까지 바꾸지는 못해 끊으면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주 2~3회 거품을 두피에 3~5분 두었다 헹구고 나머지 날은 순한 샴푸를, 얼굴은 약산성 세안제로 가볍게 씻고 보습하세요. 한의원에서는 피지와 열이 위로 몰리는 체질을 조절하는 한약과 약침·침으로 되풀이 간격을 늘려 갑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겉층의 염증이라 모낭을 망가뜨려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는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염증과 긁기가 심한 시기에는 빠지는 양이 일시적으로 늘 수 있고, 남성형 탈모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흔해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두피의 열과 습을 정리하는 한약과 침으로 되풀이를 줄이고, 저녁 세정과 완전 건조를 권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가 많은 코 옆·눈썹·이마·두피에 붉은 기와 기름진 각질이 생기는 만성 피부염으로, 그냥 두어도 위험하지는 않지만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붉은 범위가 넓어지고 두피 비듬과 가려움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각질을 뜯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주 바르면 더 예민해지고 반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얼굴과 두피로 몰리는 열과 과한 피지를 한약으로 조절하고, 순한 세안·가벼운 보습·수면 관리를 함께 합니다.
잇몸과 입천장에 좁쌀만 한 물집이 모여 생겼다 터지고 입술 포진을 겪은 적이 있다면 헤르페스를, 볼 안쪽이나 혀에 처음부터 둥근 궤양이 하나둘 생기면 흔한 아프타성 구내염을 먼저 생각합니다. 헤르페스는 침과 접촉으로 옮을 수 있어 식기를 따로 씁니다. 2주 넘게 낫지 않거나 성기 궤양, 눈 충혈이 함께 반복되면 먼저 내과나 피부과의 진단을 받으세요.
흔한 구내염은 대개 1~2주 안에 아물기 때문에, 2주가 넘도록 낫지 않는 궤양은 깨진 치아로 인한 외상, 감염, 점막 질환, 드물게 구강암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흡연 이력이 있거나 가장자리가 딱딱하다면 한의원 치료보다 먼저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원인이 없는 반복성 구내염으로 확인된 뒤에 한의 치료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흰 얼룩 위를 긁었을 때 고운 각질이 일어나고 땀이 많은 여름 뒤 가슴·등·목에 생겼다면 효모균이 늘어난 어루러기일 가능성이 높고, 각질 없이 매끈한 우윳빛에 경계가 또렷하며 손끝·입 주위에 생기면 백반증을 생각합니다. 곰팡이 검사와 우드등 검사로 구별하며, 백반증이 의심되면 피부과 진단과 치료가 먼저입니다. 확인 전에는 연고를 임의로 바르지 말고 자외선을 차단하세요.
샤워 뒤 가려움은 뜨거운 물과 세정제가 피부 겉의 기름막을 씻어 내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긁은 자리가 줄처럼 부풀면 피부묘기증, 좁쌀 두드러기가 돋으면 콜린성 두드러기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물 온도를 낮추고 10분 안에 씻으며 세정제는 필요한 곳에만 쓰고, 물기가 남았을 때 바로 보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피부 사진은 증상의 모양과 범위를 미리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는 도움이 되지만, 두께·각질·분포·전신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구분할 수 있어 사진만으로 진단과 처방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첫 진료는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해 직접 받는 것이 원칙이며, 이후에는 내원 간격을 조정하고 한약은 택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날짜별 사진은 좋은 기록이 됩니다.
편평사마귀가 늘어나는 시기에 레이저 토닝, 필링, 매화침 같은 피부 시술을 받으면 미세한 상처와 도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고, 시술로 사마귀가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편평사마귀 치료를 먼저 하고, 돌기가 가라앉은 뒤 몇 달 동안 새로 생기지 않는지 확인한 다음 시술을 계획하세요. 꼭 필요하면 사마귀가 없는 부위에만 받습니다.
겉이 깨끗해진 시점이 곧 치료를 멈출 시점은 아니며, 좋아진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면서 한약과 침 치료의 양과 간격을 단계적으로 줄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심해지던 계절을 한 번 무난히 넘기는지가 좋은 기준이 됩니다. 멈춘 뒤에는 수면·음주·환절기 같은 악화 조건을 관리하고, 가려움이나 건조 같은 초기 신호가 보이면 번지기 전에 빨리 대응하세요.
양 볼과 콧등에 나비 모양 홍반이 생기고 피로, 관절 통증, 미열이 함께 있다면 루푸스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므로 류마티스내과에서 혈액·소변검사를 먼저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사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햇빛 알레르기도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 전후 모두 자외선 차단과 휴식이 중요하고, 한의 치료는 해당 진료과 치료에 더해 체질 관리를 돕는 보조로 합니다.
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생기는 거칠고 딱딱한 돌기이고, 물사마귀는 다른 바이러스로 생기는 매끈하고 반짝이며 가운데가 파인 좁쌀로, 이름만 비슷한 별개의 질환입니다. 서로 옮겨 가지 않으며 경과와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물사마귀는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긁으면 번지므로 짜지 않고 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기본이며, 제거 여부는 피부과와 상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