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후반 / 여성 / 피부 가려움
유방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료를 시작한 뒤로 얼굴과 가슴에 여드름 같은 발진이 올라오고 온몸이 건조하고 가렵습니다. 손발 끝도 붉어지고 따끔거립니다. 너무 괴로워서 한의원 치료나 한약으로 피부를 좀 가라앉힐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는데, 항암 치료 중에 한의원 치료를 받아도 괜찮은지 걱정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항암 치료 중 생기는 발진과 가려움은 항암제의 영향인 경우가 많아 먼저 종양내과 주치의에게 알리고 지시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며, 한약은 주치의와 상의한 뒤 신중히 결정하고, 보습·외용 관리나 침 치료는 보조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원장입니다.
항암제 가운데 일부는 피부와 털, 손발톱처럼 빠르게 새로 만들어지는 조직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얼굴과 가슴, 등에 여드름처럼 보이는 발진, 심한 건조와 가려움, 손발바닥이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손발 증후군, 손발톱 주위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피부 반응은 약의 종류에 따라 흔히 예상되는 것도 있지만, 정도에 따라 항암제 용량이나 일정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어 반드시 주치의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열이 나거나 물집이 넓게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면 바로 치료받는 곳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한약은 간에서 대사되는 성분이 있어 항암제와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항암 치료 중에는 간과 신장 수치도 자주 바뀌므로 복용 여부는 주치의와 상의한 뒤 치료 단계와 검사 결과를 보고 신중히 정합니다. 반면 피부 보습과 진정 위주의 외용 관리, 가려움과 손발 저림을 덜기 위한 침 치료 등은 주치의에게 알리고 혈액 수치를 확인하면서 보조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백혈구나 혈소판 수치가 낮은 시기에는 침 치료도 미뤄야 하니, 진료 때 최근 검사 결과를 가져와 주세요. 한의원 치료는 항암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항암 치료를 끝까지 이어 갈 수 있도록 불편을 덜어 드리는 역할입니다.
집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향과 알코올이 없는 보습제를 하루 두세 번 넉넉히 발라 주세요. 손발은 뜨거운 물과 마찰을 피하고 부드러운 면장갑과 양말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처럼 보이는 발진은 짜거나 여드름 제품으로 말리지 말고 주치의가 안내한 연고를 쓰세요. 외출할 때는 자외선을 가리고, 날짜별로 피부 증상과 항암 일정을 함께 적어 두면 주치의와 상의할 때 도움이 됩니다. 손발톱 주위가 붓고 고름이 생기면 스스로 뜯거나 자르지 말고 주치의에게 먼저 보여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