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피부 오돌토돌
눈 밑과 볼에 1~2mm 정도의 오돌토돌한 좁쌀이 몇 달 전부터 생겼습니다.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고, 하얀 것도 있고 살색에 가까운 것도 있습니다. 손으로 짜 보려 했는데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비립종, 한관종, 편평사마귀, 좁쌀여드름이 다 비슷해 보여서, 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별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눈 밑에 하얗고 단단한 알갱이가 박혀 있다면 비립종일 가능성이 높지만, 살색으로 납작하게 번지면 편평사마귀, 눈 밑에 대칭으로 볼록하면 한관종, 이마·턱에 모이면 좁쌀여드름일 수 있어 진찰로 구별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박용석 원장입니다.
얼굴에 가렵지 않은 작은 좁쌀이 생기는 흔한 경우는 네 가지입니다. 비립종은 피부 얕은 곳에 각질이 작은 주머니처럼 갇힌 것으로, 1~2mm의 하얗고 단단한 진주 같은 알갱이가 눈 밑과 볼에 생기며 짜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한관종은 땀관이 뭉쳐 자란 것으로, 눈 밑에 살색이나 약간 노르스름한 볼록한 돌기가 양쪽으로 여러 개 생기고 천천히 늘어납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로 생기는 납작한 살색이나 연갈색 돌기로, 긁거나 면도한 선을 따라 줄지어 번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좁쌀여드름은 모공이 피지와 각질로 막힌 폐쇄 면포로, 이마, 턱, 볼에 모여 있고 눌러 보면 하얀 피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양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과 치료가 다르므로 진찰로 먼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립종은 소독한 기구로 의료진이 간단히 빼내는 경우가 많고, 한관종은 피부과 시술로 관리합니다. 저희는 편평사마귀라면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으로 면역이 바이러스를 이겨 내도록 돕고, 좁쌀여드름이라면 피지와 열의 균형을 돕는 한약과 침 치료로 되풀이를 줄이는 치료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손톱이나 바늘로 스스로 짜거나 뜯지 마세요. 비립종은 흉터가 남기 쉽고, 편평사마귀는 긁거나 뜯은 자리를 따라 오히려 번집니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하고, 눈가에 무거운 크림을 두껍게 바르는 습관이 있다면 양을 줄여 보세요. 새로 생긴 돌기의 위치와 개수를 한 달 간격으로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늘어나는지, 번지는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개수가 빠르게 늘거나 가려워진다면 진료를 서둘러 받으세요. 진찰 결과에 따라 관리 방법이 크게 달라집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