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치료·한약
몇 년째 얼굴과 목에 습진이 반복돼 한의원 치료를 받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릴 때 주사를 맞다 크게 놀란 뒤로 바늘만 보면 어지럽고 식은땀이 납니다. 침을 꼭 맞아야 치료가 되는 건지, 침 없이도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있는지 미리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신도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침은 여러 치료 가운데 하나라 맞지 않아도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며, 체질 한약을 중심으로 외용제, 광선 치료, 뜸 등을 피부 상태에 맞게 골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전규리 원장입니다.
한의원의 피부 치료는 먹는 한약으로 몸 안의 열과 순환, 건조함을 다스리는 것이 중심이고, 침과 약침은 국소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거나 순환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침을 빼더라도 치료의 큰 틀은 유지됩니다. 바늘을 보면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것은 미주신경 반응일 수 있는데, 이런 분에게 억지로 침을 놓으면 실신할 위험도 있어 무리하게 권하지 않습니다.
침 대신에는 피부 상태에 맞는 한방 외용제와 연고, 염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광선 치료, 순환을 돕는 뜸이나 온열 치료 등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지점마다 갖춘 장비가 다를 수 있으니 진료 때 확인해 주세요. 얼굴과 목 습진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는 한약과 외용 관리 위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두꺼워진 병변이나 사마귀처럼 국소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의 장단점을 함께 설명드리고 선택하시도록 합니다.
처음 오실 때 접수나 진료실에서 바늘 공포가 있다고 꼭 말씀해 주세요. 진료 계획을 세울 때 침을 빼고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아주 가는 침을 한두 개만 시험해 보는 식으로 천천히 바꿀 수도 있습니다. 물론 끝까지 맞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치료 중에는 가려움 정도와 습진 범위를 사진과 메모로 남겨 두시면, 침 없이 진행하는 치료가 잘 맞고 있는지 함께 판단하기 좋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