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치료·한약
출산 후 넉 달째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데, 임신 중에 가라앉았던 습진이 손과 팔에 다시 올라와 가려워서 밤잠을 설칩니다. 연고는 아기를 안을 때 닿을까 봐 조심스럽고, 한약을 먹으면 좋겠는데 수유 중에 먹어도 되는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영향이 가지는 않는지 걱정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수유 중에도 산모와 아기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약재와 양을 신중히 골라 한약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분께 괜찮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아기의 월령과 수유 횟수, 산모의 몸 상태를 먼저 살펴 결정하며, 한약 외의 치료 방법도 함께 고려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입니다.
먹는 약의 성분은 일부가 모유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수유 중에는 양방 약이든 한약이든 더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약도 약재에 따라 성질과 작용이 다르고, 일부 약재는 모유 양을 줄이거나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출산 후에는 몸의 진액과 기운이 많이 소모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운데, 이런 산후 체질을 함께 살피면서 피부를 다스리는 처방을 신중히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유 중 한약은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로 단정하기보다 개인별로 판단해야 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아기가 몇 개월인지, 하루 수유 횟수와 모유 양, 아기의 건강 상태, 산모의 출산 방법과 회복 정도를 먼저 여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약을 쓴다면 수유 중 피해야 할 약재를 빼고 양을 조절하며, 한약보다 침이나 외용 관리를 먼저 권하기도 합니다. 복용 중에는 아기의 변 상태, 잠, 피부 변화를 함께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바로 복용을 멈추고 알려 주셔야 합니다. 아기에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 담당의와도 상의해 주시고, 산후 몸 상태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담당의와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리 면에서는 수유 중에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손습진이라면 기저귀를 갈거나 젖병을 씻는 등 물일 뒤에 바로 물기를 닦고 보습제를 덧발라 주세요. 연고는 처방받은 대로 얇게 바르고, 아기를 안기 전에는 연고가 스며들도록 시간을 두거나 면 소재 옷으로 덮으면 됩니다. 유두 주변에 연고를 바른 경우에는 수유 전에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밤중 수유로 잠이 부족하면 가려움이 더 커지므로 가족과 수유를 나누어 잠을 보충하는 것도 치료의 일부입니다. 수유를 마친 뒤에 치료를 본격적으로 이어 가는 방법도 함께 상의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