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남성 / 구내염
회사일이 몰리거나 잠을 못 자면 어김없이 입안이 헙니다. 한 번 생기면 2주 가까이 가고, 낫고 나면 또 생겨서 1년 내내 구내염을 달고 사는 느낌입니다. 피로나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는데, 연고만 바르는 것 말고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피로와 수면 부족이 쌓일 때마다 되풀이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몸의 회복력이 떨어진 상태와 관련이 깊어, 해당 진료과에서 다른 원인을 확인한 뒤라면 한의 치료로 피로와 속열을 다스려 재발 간격을 벌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입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대한 면역 반응이 예민해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로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쌓일 때 잘 올라옵니다. 면역력이 약하다기보다 몸이 지치면서 면역의 균형이 흔들린 상태에 가깝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구내염을 과로와 긴장으로 속에 열이 쌓여 위로 오르는 경우, 오래 지쳐 몸의 진액과 기운이 부족해져 잘 아물지 않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보고, 같은 구내염이라도 체질과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을 달리합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구내염이 너무 잦거나, 2주 넘게 낫지 않거나, 눈 충혈, 외음부 궤양, 피부 발진, 관절 통증이 함께 있다면 베체트병 같은 전신 질환을 해당 진료과에서 먼저 확인해야 하고, 빈혈이나 비타민 결핍은 혈액검사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원인이 없다면 저희는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속열을 식히거나 부족한 기운과 진액을 보태고, 침과 뜸으로 긴장을 풀어 몸의 회복력을 돕습니다. 궤양이 생겼을 때 쓰던 연고는 그대로 쓰셔도 되며 한의 치료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재발 간격을 벌리는 데는 생활 리듬이 약만큼 중요합니다. 일이 몰리는 시기에도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늦은 밤 야식과 음주를 줄이며, 식사를 거르지 마세요. 짧은 걷기처럼 몸을 풀어 주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구내염이 생긴 날짜와 아문 날짜를 기록해 두세요. 두세 달 정도 기록을 모아 보면 생기는 간격이 벌어지는지, 한 번 생겼을 때 덜 아프고 빨리 아무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록은 진료 때 치료 방향을 조절하는 근거가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