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장미색비강진
3주 전 옆구리에 동전만 한 분홍 반점이 하나 생기더니, 지금은 등과 가슴에 작은 타원형 반점이 퍼졌습니다. 피부과에서 장미색비강진이라며 저절로 낫는다고 가려울 때 먹는 약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려움이 꽤 심하고 반점이 계속 늘어나서 불안합니다. 그냥 기다려도 되는지, 치료를 받는 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장미색비강진은 대개 6~8주 안에 저절로 가라앉는 병이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려움이 심하거나 오래 끌거나 진단이 애매하면 치료를 받아 불편한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원장입니다.
장미색비강진은 몸통에 동전만 한 분홍 반점 하나가 먼저 생기고, 1~2주 뒤 작은 타원형 반점들이 등과 가슴에 피부 결을 따라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번지는 병입니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와 관련된 것으로 짐작되지만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는 않습니다. 대개 6~8주, 길게는 몇 달에 걸쳐 저절로 가라앉고 한 번 앓으면 다시 생기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서 가려움이 거의 없다면 보습과 생활 관리로 지켜보셔도 되지만, 가려움이 심해 잠을 설치거나 긁어서 반점이 번지면 치료를 받아 불편한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병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반점이 생기면 2기 매독을, 가장자리가 번지며 가려우면 백선을, 두꺼운 각질이 쌓이면 물방울건선을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 생겼다면 산부인과 담당 의사에게 꼭 알려 주세요. 처방받은 가려움 약은 필요할 때 드시면 되고, 저희는 장미색비강진을 몸 안의 열이 피부로 드러난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피부의 열을 식혀 가려움을 줄이고, 약침과 침 치료로 반점이 가라앉는 과정을 돕습니다. 적당한 햇볕을 짧게 쬐는 것이 반점을 옅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뜨거운 물 샤워, 사우나, 격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가려움과 반점이 심해지기 쉬우니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샤워 후 바로 보습하세요. 까슬한 옷보다 부드러운 면 옷이 좋고, 음주와 매운 음식은 가려움을 키우니 줄여 주세요. 반점이 가라앉은 자리에 갈색이나 흰 자국이 한동안 남을 수 있는데 대개 시간이 지나며 옅어집니다. 1~2주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두면 번지는지 가라앉는지 판단하기 쉽고, 3개월이 지나도 새 반점이 계속 생기면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