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장미색비강진
2주 전쯤 옆구리에 동전만 한 분홍 반점이 하나 생기더니, 요즘은 등과 가슴에 작은 타원형 반점이 여러 개 번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장미색비강진 같다는 글을 봤는데, 매독 2기 발진과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졌습니다. 두 가지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먼저 생긴 큰 반점 하나와 등에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번지는 분포는 장미색비강진의 특징이지만, 손바닥·발바닥 발진이나 성기 주변 궤양이 있거나 경과가 맞지 않으면 매독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원장입니다.
장미색비강진은 몸통에 동전만 한 분홍 반점(원발반)이 먼저 생기고, 1~2주 뒤 등과 가슴에 작은 타원형 반점들이 피부 결을 따라 비스듬히 번지는 병입니다. 반점 가장자리에 고운 각질이 테두리처럼 붙는 경우가 많고, 대개 6~8주 안에 저절로 가라앉으며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습니다. 반면 2기 매독 발진은 감염 후 몇 주에서 몇 달 뒤 온몸에 퍼지는데,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생기는 경우가 많고 가렵지 않은 편이며, 입안이 헐거나 목·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고 미열이나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는 증상이 함께 올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성기 주변에 아프지 않은 궤양이 잠깐 있었다가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모양만으로 두 병을 완전히 가르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새로운 성접촉이 있었거나, 손바닥·발바닥에 반점이 보이거나, 처음에 큰 반점 없이 한꺼번에 퍼졌거나, 8주가 지나도 새 반점이 계속 돋는다면 매독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독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감염병이라 확인이 먼저이고, 양성이면 파트너도 함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장미색비강진으로 확인되면 생기한의원에서는 가려움과 열감, 발병 전의 피로와 수면 상태를 함께 살펴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으로 가려움을 덜고 회복을 돕는 치료를 합니다.
반점이 있는 동안에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때를 밀거나 뜨거운 탕·사우나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해 주세요. 땀을 많이 흘리는 격한 운동도 가려움을 키울 수 있어 가라앉을 때까지는 가볍게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향이 적은 보습제를 바르고, 2주 간격으로 등과 가슴 사진을 찍어 번짐과 색 변화를 비교해 두시면 진료 때 경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안한 마음이 크다면 혈액검사로 확인하고 지내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