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남성 / 결절성양진
다리와 팔에 딱딱하고 몹시 가려운 혹이 여러 개 있어 결절성양진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혹에 직접 주사를 맞으면 몇 주는 납작해지고 덜 가려운데, 한두 달 지나면 같은 자리나 옆자리에 또 올라옵니다.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는지, 왜 자꾸 다시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결절에 놓는 주사는 그 자리의 염증과 가려움을 빠르게 줄여 주지만, 가려움 신경의 예민함과 긁는 습관, 몸 안의 원인은 남아 있어 다시 긁으면 새 결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려움의 고리를 끊는 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천점 한창이 원장입니다.
결절성양진은 가려움 때문에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긁고 문지르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단단한 혹처럼 솟아오르는 병입니다. 오래된 결절 주변에는 가려움을 전하는 신경이 늘어나고 예민해져 있어, 조금만 자극해도 참기 힘든 가려움이 생기고 다시 긁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결절에 놓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그 자리의 염증과 두께를 줄여 주지만, 가려움 신경의 예민함과 긁는 습관, 건조한 피부, 몸 안의 원인까지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주사로 가라앉은 뒤에도 다시 긁으면 같은 자리나 옆자리에 새 결절이 생기기 쉽습니다.
결절성양진은 피부 밖의 원인이 가려움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신장·간·갑상선 질환이나 당뇨, 빈혈 등은 한 번쯤 혈액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가족도 함께 가렵다면 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주사 치료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필요할 때 이어 가시되, 저희는 결절성양진을 몸 안의 열과 피부의 진액 부족이 겹쳐 가려움이 쉽게 일어나는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가려움의 바탕을 줄이고, 약침과 침, 뜸 치료로 결절의 단단함과 가려움을 덜어 긁는 고리를 끊도록 돕습니다.
긁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재발을 막는 핵심입니다. 손톱을 짧게 깎고, 가려울 때는 긁는 대신 차가운 물수건을 올려 두거나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세요. 밤에 모르고 긁는다면 면장갑을 끼고 자거나 결절 위에 밴드나 거즈를 붙여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샤워 후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고, 음주와 매운 음식, 늦은 수면은 가려움을 키우니 줄여 주세요. 결절 수와 가려움 정도를 주 1회 적어 두면 경과를 보기 쉽고, 치료는 결절이 납작해지고 새로 생기는 수가 줄어드는지를 보며 몇 달 단위로 진행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