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여성 / 결절성양진
팔과 정강이에 콩알만 한 딱딱한 결절이 여러 개 있습니다. 너무 가려워서 손톱으로 위를 뜯어 내면 잠깐 시원하다가 피가 나고 딱지가 앉습니다. 딱지가 떨어지면 또 가렵고, 뜯은 자리는 더 커지고 거뭇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뜯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분당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결절을 뜯으면 잠깐 시원해도 상처가 아물며 피부가 더 두꺼워지고 가려움 신경이 예민해져 결절이 커지고 단단해지며, 세균 감염과 색소 침착, 흉터가 남을 위험도 커집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입니다.
결절성양진은 가려움과 긁기가 서로를 키우는 고리에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결절을 뜯으면 피부는 상처를 메우려고 각질과 섬유 조직을 더 쌓고, 그 자리의 가려움 신경은 더 늘고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딱지가 떨어질 무렵 다시 강하게 가렵고, 뜯고 아무는 과정을 반복할수록 결절은 더 크고 단단해집니다. 뜯은 자리가 거뭇해지는 것은 반복된 염증 뒤에 남는 색소 침착이며, 깊이 패면 하얗거나 움푹한 흉터로 남기도 합니다.
뜯은 상처에서 노란 진물이 나고 붉게 붓거나 통증이 커지면 세균 감염일 수 있어 진료를 받으세요. 결절성양진은 신장·간·갑상선 질환이나 당뇨, 빈혈 같은 내과 문제와 함께 나타나기도 해,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면 기본 혈액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의 바르는 약이나 주사, 광선 치료 등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체질 한약으로 가려움의 바탕이 되는 열과 건조, 긴장을 다스리고, 약침과 침으로 두꺼워진 결절을 국소적으로 풀어 주는 치료를 함께 진행합니다.
뜯고 싶을 때 바로 손을 쓰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고, 결절 위에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나 거즈를 붙여 손이 닿지 않게 막아 두면 도움이 됩니다. 가려울 때는 차가운 팩으로 잠시 식히거나 손바닥으로 지그시 누르는 방법으로 넘겨 보세요.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고, 밤에는 긴소매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결절 개수와 뜯은 날을 기록해 두시면 고리가 끊기는 시점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