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여성 / 일광화상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놀고 온 뒤 어깨와 등이 빨갛게 익어 이틀 정도 화끈거렸습니다. 지금은 껍질이 허옇게 일어나며 벗겨지고, 밤에는 너무 가려워서 긁게 됩니다. 벗겨지는 껍질을 떼어 내도 되는지, 가려울 때 무엇을 발라야 하는지, 자국이 남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햇볕에 탄 뒤 껍질이 벗겨지고 가려운 것은 손상된 피부 겉층이 떨어지고 새 피부가 올라오는 회복 과정이므로, 억지로 뜯지 말고 서늘하게 식히며 순한 보습제를 바르고 다시 햇볕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오연지 원장입니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피부 겉층이 손상되어 생기는 화상입니다. 보통 햇볕을 쬔 뒤 몇 시간 지나 붉어지기 시작해 하루 이틀 동안 가장 화끈거리고, 사흘에서 일주일 사이에 손상된 겉층이 허옇게 일어나며 벗겨집니다. 이때 아래에서 새로 올라온 피부는 아직 얇고 건조해 가려움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벗겨지는 껍질을 억지로 떼어 내면 덜 자란 피부가 드러나 따갑고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그 자리에 얼룩덜룩한 색소가 남기 쉽습니다. 그래서 벗겨지는 시기에는 떼어 내기보다 보습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저절로 떨어지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넓게 생겼거나, 열과 오한,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이 함께 있다면 화상 범위가 넓거나 열 손상이 겹친 것일 수 있어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을 받은 부위에만 좁쌀 같은 발진이 가렵게 올라온다면 일광화상보다 햇빛 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 먹는 약이나 연고를 쓸 수 있습니다. 화끈거림이 오래 가고 붉은 기와 색소가 잘 빠지지 않는다면, 생기한의원에서는 피부에 남은 열을 가라앉히는 한약과 침으로 회복을 돕습니다.
미지근하거나 서늘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때수건이나 스크럽은 쓰지 마세요. 물기를 두드려 닦은 뒤 향이 없는 순한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고, 가려울 때는 긁기보다 시원한 수건을 잠시 대 주세요. 헐렁한 면 옷을 입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회복 중인 피부는 자외선에 더 약하므로 적어도 몇 주는 모자와 긴 옷으로 가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세요. 색소 자국은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옅어집니다. 다음 야외 활동 때는 두 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고,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그늘에서 쉬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