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여성 / 치료·한약
습진과 두드러기가 반복돼서 피부 치료를 알아보는데, 주변에서 알레르기 검사부터 받아 보라고 합니다. 피 한 번 뽑으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검사 결과대로 음식이나 환경을 피하면 좋아지는지, 꼭 받아 볼 필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특정 상황에서 증상이 반복될 때 원인 후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양성으로 나온 항목이 모두 실제 증상의 원인은 아니어서 결과만으로 음식을 끊기보다 증상 기록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원장입니다.
MAST 검사는 피 한 번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개·고양이 털, 곰팡이, 여러 음식 등 수십 가지 항목에 대한 특이 IgE 항체를 한꺼번에 보는 검사이고, 총 IgE는 몸 전체의 알레르기 경향을 보여 주는 수치입니다. 이 검사로 알 수 있는 것은 몸이 그 물질을 알아보는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감작 여부입니다. 그런데 감작이 곧 증상의 원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음식 항목은 양성이 나와도 먹었을 때 아무 반응이 없는 경우가 흔하고, 반대로 음성이어도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분명합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2시간 안에 두드러기, 입술 붓기, 구토가 반복되거나, 먼지가 많은 곳이나 반려동물 곁에서 증상이 뚜렷해지거나, 비염·천식이 함께 있다면 원인 후보를 좁히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6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검사에서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를 보고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끊으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성장기 아이는 의료진과 상의해 필요할 때만 제한해야 합니다. 저희는 검사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증상 기록과 함께 참고하고, 검사로 드러나지 않는 체질의 흐름을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검사를 받을지 정하기 전에 2~4주 동안 증상 일지를 써 보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생긴 날짜와 시간, 먹은 음식, 머문 장소, 운동과 스트레스, 생리 주기를 함께 적으면 특정 조건과 증상의 연결 고리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록이 있으면 검사가 필요한지, 어떤 항목을 봐야 하는지 판단하기 쉽고, 검사를 받은 뒤에도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는 기준이 됩니다. 결과에서 양성이 나온 음식을 확인하고 싶다면 혼자 시험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