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생후 7개월 / 여아 / 땀띠
생후 7개월 된 딸아이인데, 날이 덥고 안아서 재우다 보니 목 주름과 등, 기저귀 윗부분에 좁쌀 같은 붉은 것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어른들이 땀띠에는 파우더를 발라 주면 된다고 하시는데, 요즘은 파우더를 쓰지 말라는 말도 있어 헷갈립니다. 파우더를 발라도 되는지, 집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아기 땀띠는 서늘하게 하고 땀을 말려 주면 대부분 며칠 안에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파우더는 땀과 뭉쳐 땀구멍을 막거나 아기가 가루를 들이마실 수 있어 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옷과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아기는 어른보다 땀구멍이 덜 자라 있고 체온 조절이 서툴러, 조금만 덥거나 두껍게 입혀도 땀구멍이 막혀 땀띠가 생기기 쉽습니다. 목 주름, 겨드랑이, 등, 기저귀 윗부분처럼 땀이 고이고 살이 맞닿는 자리에 좁쌀 같은 붉은 돌기나 투명한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것이 흔한 모습입니다. 땀띠는 원인인 더위와 땀이 줄어들면 대부분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발라 주는 것보다 덥지 않게 해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서늘한 곳에 두면 몇 시간 만에 붉은 기가 옅어지는 것도 땀띠의 특징입니다.
파우더는 땀과 섞이면 반죽처럼 뭉쳐 오히려 땀구멍을 막고 살이 접힌 자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아기가 가루를 들이마실 수 있어 요즘은 쓰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두꺼운 크림이나 오일도 땀띠 자리에는 피하세요. 붉은 기가 넓게 번지거나 고름이 잡히고, 열이 나거나 많이 보채면 감염이나 다른 발진일 수 있어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2주 넘게 가렵고 볼과 팔다리 접히는 곳까지 번진다면 소아아토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는 땀과 열이 잘 쌓이는 아기의 체질을 살펴, 반복되는 경우 외용 관리와 아이에게 맞춘 한약으로 열을 식히는 치료를 합니다.
집에서는 실내 온도를 24~26도 정도로 서늘하게 맞추고, 옷은 한 겹 얇게 입혀 주세요. 땀을 흘렸으면 미지근한 물로 살짝 씻기거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려 닦고, 살이 접히는 곳은 완전히 말려 줍니다. 안아서 재울 때는 등과 목에 땀이 차기 쉬우니 얇은 거즈 수건을 대고 자주 갈아 주세요. 기저귀는 자주 갈고 너무 꽉 채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관리하면 2~3일 안에 옅어지므로, 그 뒤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