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중반 / 남성 / 피부 오돌토돌
여름이 되면서 등과 어깨에 붉은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하게 잔뜩 올라왔습니다. 헬스를 하고 나서 땀에 젖은 옷을 한참 입고 있는 편입니다. 얼굴 여드름처럼 까만 점은 잘 안 보이고 크기가 비슷비슷한데, 가끔 가렵기도 합니다. 여드름 약을 발라도 잘 안 들어서, 이게 여드름이 맞는지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등의 오돌토돌한 뾰루지는 여드름일 수도 있지만, 크기가 고르고 가렵거나 땀을 흘린 뒤 심해진다면 곰팡이(말라세지아) 모낭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은 치료가 달라 진찰로 먼저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문원경 원장입니다.
등은 피지샘이 많고 옷과 가방끈에 늘 눌리며 땀이 잘 차는 곳이라 여러 종류의 뾰루지가 생깁니다. 여드름은 모공이 피지와 각질로 막혀 생기므로 하얗거나 까만 면포가 함께 보이고, 작은 좁쌀부터 크고 아픈 결절까지 크기가 제각각인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가 털구멍에서 늘어나 생기는 모낭염은 1~2mm의 비슷한 크기 뾰루지가 등, 어깨, 가슴에 고르게 퍼지고, 면포가 거의 없으며 가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덥고 습한 계절, 땀에 젖은 옷을 오래 입을 때 심해집니다.
세균이 털구멍에 들어가 생기는 세균성 모낭염은 털 하나를 중심으로 고름이 잡히고, 땀띠는 땀이 많이 난 뒤 작은 좁쌀이 돋았다가 시원하게 하면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곰팡이 모낭염은 여드름 약만으로는 잘 낫지 않고 항진균 치료가 기본이므로, 피부과에서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받아 원인을 먼저 구별하세요. 저희는 원인 치료와 함께, 되풀이되는 등 뾰루지를 몸에 습열이 쌓여 피부로 드러나는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습열을 빼고, 약침과 침으로 염증과 자국이 남는 것을 줄이는 치료를 함께 합니다.
운동 뒤에는 땀에 젖은 옷을 바로 갈아입고 가능한 한 빨리 샤워하세요. 등은 샴푸와 린스를 먼저 헹군 뒤 마지막에 씻어 잔여물이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기가 잘되는 옷을 입고, 무거운 가방은 한쪽 어깨에만 오래 메지 않도록 하세요. 뾰루지를 짜거나 때를 밀면 번지고 자국이 남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단 음료, 음주를 줄이면 되풀이되는 간격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등은 스스로 보기 어려우니 2주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변화를 비교해 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