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남성 / 모낭염
턱과 목에 수염 모낭염이 자주 생겨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일 아침 날면도기로 바짝 깎는데, 면도하고 나면 하루 이틀 사이에 붉은 뾰루지와 고름이 올라옵니다. 주변에서 전기면도기로 바꾸라는 말을 들었는데, 모낭염이 있을 때 전기면도기와 날면도기 중 어떤 것이 피부에 더 나은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수염 모낭염이 자주 생긴다면 피부 표면을 덜 긁고 털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전기면도기가 대체로 자극이 적은 편이지만, 어떤 면도기든 면도 방법과 도구의 위생이 더 중요하며 염증이 심할 때는 면도를 쉬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박은경 원장입니다.
날면도기는 털을 피부 높이에서 바짝 잘라 깔끔하게 깎이지만, 날이 각질층을 함께 긁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남깁니다. 이 틈으로 피부의 세균이 털구멍에 들어가 모낭염이 생기기 쉽고, 피부 아래에서 잘린 곱슬한 수염이 자라면서 옆으로 파고들어 염증을 만들기도 합니다. 전기면도기는 망이나 날 덮개 위로 올라온 털만 자르므로 피부에 닿는 자극이 적고 털이 아주 짧게 잘리지 않아, 털이 파고드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날면도기를 계속 쓰신다면 날을 자주 새것으로 바꾸고, 따뜻한 물로 수염을 충분히 불린 뒤 면도 젤을 바르고, 털이 난 방향으로 한 번에 지나가듯 깎으세요. 피부를 당기거나 같은 자리를 여러 번 밀면 자극이 커집니다. 전기면도기도 헤드를 깨끗이 청소하고 세게 누르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 같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름이 잡힌 뾰루지가 많거나 넓게 번지고 아프다면 피부과에서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처방을 받으세요. 저희는 얼굴로 열이 몰리고 피지가 많은 체질을 살펴 한약과 침 치료로 염증이 덜 되풀이되도록 돕습니다.
염증이 심한 시기에는 매일 바짝 깎기보다 수염 트리머로 1~2밀리미터 정도 남기거나 면도 간격을 넓혀 피부를 쉬게 해 주세요. 면도 후에는 알코올이 많은 애프터셰이브보다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바르고, 수건은 매번 깨끗한 것을 쓰세요. 면도기나 면도 방법을 바꾼 뒤 2~3주 동안 새로 생기는 뾰루지 개수와 위치를 적어 두시면, 어떤 방법이 피부에 맞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