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후반 / 남성 / 다리 붉은 부종
사흘 전 발가락 사이 무좀 자리를 긁은 뒤부터 오른쪽 정강이가 손바닥만큼 붉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뜨겁고 아픕니다. 어제부터는 붉은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고 몸이 으슬으슬하며 열이 38도까지 올랐습니다. 봉와직염인지,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한쪽 다리가 붉게 붓고 뜨거우며 아프고 범위가 넓어지면서 열이 난다면 세균 감염인 봉와직염을 의심해야 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오늘 바로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과 그 아래 지방층까지 세균이 퍼져 생기는 감염입니다. 무좀으로 갈라진 발가락 사이, 긁힌 상처, 벌레 물린 자리처럼 피부 장벽이 깨진 곳으로 세균이 들어가 주로 한쪽 다리에 생기고, 경계가 흐릿한 붉은 부종이 점점 넓어지며 뜨겁고 누르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오한과 발열,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는 것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다리가 잘 붓는 분, 무좀이 오래된 분, 예전에 봉와직염을 앓은 분에게서 더 잘 생깁니다.
봉와직염은 대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고, 열이 높거나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면 주사 치료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어 미루지 말고 당일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붉은 범위가 몇 시간 사이 눈에 띄게 번지거나, 피부가 검보랏빛으로 변하고 물집이 생기거나, 통증이 겉보기보다 훨씬 심하거나, 어지럽고 의식이 흐려지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양쪽 다리가 비슷하게 붉고 가려운 경우는 정체성 피부염 등 다른 원인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진료로 구별합니다. 한의 치료는 급성기 감염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항생제 치료로 가라앉은 뒤 남는 부기나 피부 건조, 재발을 줄이는 회복기 관리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쉬고, 붉은 경계를 볼펜으로 표시해 두면 범위가 넓어지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는 증상이 나아져도 정해진 기간을 끝까지 드세요. 봉와직염은 재발할 수 있어, 원인이 된 발가락 사이 무좀을 항진균제로 치료하고,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며, 건조한 다리에 보습제를 발라 갈라짐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가 있다면 혈당 관리도 함께 점검하세요. 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발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