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여성 / 붉은 반점
일주일 전부터 종아리와 발목 주변에 좁쌀만 한 붉은 반점이 여러 개 생겼고 가렵습니다. 처음에는 모기에 물린 줄 알았는데 새로 계속 생깁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편이고, 다리에 핏줄이 조금 튀어나와 있습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웁니다. 다리에 생긴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광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다리의 가려운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은 벌레 물림, 모낭염, 건성 습진, 다리 혈액순환이 떨어져 생기는 습진이 흔합니다. 눌러도 색이 빠지지 않는다면 자반일 수 있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광주점 양민호 원장입니다.
다리는 벌레에 잘 물리고 피지가 적어 쉽게 건조해지며, 오래 서 있으면 혈액이 아래로 몰리는 곳이라 여러 원인의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 종아리와 발목에 몇 개씩 모여 생기고 가운데 작은 점이 보인다면 벌레 물림을 먼저 생각하며, 반려동물이 있다면 벼룩이나 진드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제모나 면도 뒤 털구멍마다 붉은 뾰루지가 생긴다면 모낭염, 정강이가 하얗게 일어나며 가려운 좁쌀이 섞인다면 건성 습진입니다.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고 발목 주변이 붓거나 거뭇해지면서 가렵다면 울체성 피부염을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반점을 손가락이나 투명한 컵으로 눌렀을 때 색이 빠지는지입니다. 눌러도 색이 그대로라면 혈관 밖으로 피가 샌 자반일 수 있고, 복통, 관절통, 붉은 소변이 함께 있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동그란 반점의 가장자리가 붉게 도드라진다면 백선일 수 있어 곰팡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원인이 확인된 뒤 습진이나 자반이 되풀이된다면, 저희는 하체에 습열이 쌓이고 순환이 막힌 상태로 보아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순환을 돕고 열을 식히며, 침과 약침으로 가려움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함께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틈틈이 발목을 돌리고,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올려 두세요. 샤워 뒤에는 정강이와 종아리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고, 긁지 말고 차가운 수건으로 식혀 주세요. 반려동물이 있다면 털과 잠자리의 벼룩을 함께 살피고, 침구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점 사진과 함께 새로 생긴 날짜, 눌렀을 때 색이 빠지는지 적어 두시면 진료 때 원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새 반점이 2주 넘게 계속 생긴다면 미루지 말고 진찰을 받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