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손발 붉은 반점
겨울마다 손가락 마디와 발가락 끝이 붉은 보랏빛으로 붓고 몹시 가렵습니다. 따뜻한 방에 들어오면 화끈거리며 더 가렵고, 심한 곳은 물집이 잡혔다가 갈라지기도 합니다. 평소 손발이 차고 사무실이 추운 편입니다. 이게 동창인지, 동상과는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추운 계절에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붉은 보랏빛으로 붓고 가렵거나 화끈거린다면 동창일 가능성이 높으며, 얼 정도의 추위가 아니라 쌀쌀하고 축축한 환경에 반복해 노출될 때 생기는 혈관 염증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박용석 원장입니다.
동창은 영하가 아닌 쌀쌀하고 습한 환경에 오래 반복해서 노출될 때, 손발 끝의 작은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되풀이하며 염증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노출 뒤 12~24시간 안에 손가락, 발가락, 귓바퀴, 코끝에 붉거나 보랏빛의 부기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이 함께 옵니다. 심하면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조직이 실제로 어는 동상과 달리 조직 손상이 적고, 추위를 피하면 1~3주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이 차고 마른 체형인 젊은 여성에게 흔합니다.
다만 따뜻한 계절에도 반점이 이어지거나, 손가락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다시 붉게 바뀌는 레이노 현상, 관절통, 얼굴 발진, 피로가 함께 있다면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된 동창일 수 있어 내과나 류마티스내과에서 혈액검사를 받아 보세요. 궤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면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동창을 몸의 양기가 부족해 손발 끝까지 따뜻한 혈이 잘 닿지 않는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속을 데우고 순환을 돕고, 뜸과 침 치료로 손발 끝의 혈류를 살핍니다.
동창 부위를 난로나 뜨거운 물에 바로 대면 가려움과 부기가 더 심해지므로, 미지근한 온도에서 천천히 데워 주세요. 장갑과 두꺼운 양말로 손발을 따뜻하고 마르게 유지하고, 젖은 양말이나 장갑은 바로 갈아 신으세요. 꽉 끼는 신발은 혈액 순환을 막으니 피하고, 흡연은 혈관을 좁히니 끊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워도 긁지 말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갈라지지 않게 하세요. 반점이 생긴 날의 기온과 활동을 기록해 두시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사무실에서는 무릎 담요와 실내화를 챙기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