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7세 / 여아 / 피부묘기증
딸아이가 등을 긁으면 손톱 자국대로 하얗다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가방끈이나 바지 고무줄 자리도 부어오르며 가렵다고 합니다. 30분쯤 지나면 가라앉긴 하는데, 어른들에게 생긴다는 피부묘기증이 아이에게도 생기는지, 크면서 좋아지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피부묘기증은 어른에게 더 흔하지만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고, 긁거나 눌린 자리를 따라 부풀었다가 30분~1시간 안에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는 아토피나 다른 두드러기와 함께 나타나기도 해 전체 피부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원장입니다.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긁거나 누르는 가벼운 자극에도 피부 속 비만세포가 히스타민을 내보내, 자극을 받은 선을 따라 붉게 부풀어 오르는 물리적 두드러기의 한 종류입니다. 청소년기와 젊은 성인에게 가장 흔하지만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피부가 얇고 활동량이 많아 가방끈, 바지 고무줄, 의자 등받이처럼 눌리는 곳에서 증상이 잘 보입니다. 긁은 모양대로 글씨가 써질 정도로 부풀었다가 흔적 없이 가라앉는다면 피부묘기증을 먼저 생각합니다.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이나 반복되는 두드러기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 부푼 자리가 하루 넘게 남거나 멍처럼 변하는지, 입술이나 눈이 붓는지, 긁지 않아도 온몸에 올라오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이 있거나 숨쉬기 불편해하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가려움이 심해 잠을 설친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아이 나이에 맞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의 소화 상태와 수면, 열이 오르는 경향을 살펴 나이와 체중에 맞춘 한약으로 피부의 예민함을 낮추는 치료를 하며,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함께 고려합니다.
집에서는 피부를 누르고 문지르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몸에 붙지 않는 면 소재 옷을 입히고, 가방끈은 넓고 푹신한 것으로 바꾸며,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고 때밀이는 하지 않습니다. 가려워할 때 긁는 대신 시원한 수건을 대 주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아이 피부묘기증은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니, 증상이 심한 날과 그날의 활동, 음식, 수면을 적어 두시면 악화 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증상 때문에 위축되지 않도록 옮는 병이 아니라는 점도 설명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