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안면홍조
요즘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운동을 마치고 샤워까지 해도 얼굴, 특히 볼과 코 주변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몇 시간 동안 가라앉지 않습니다. 화끈거리기도 하고, 예전보다 볼에 붉은 기가 늘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동하면 원래 이런 건지,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울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운동 중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열을 내보내려 혈관이 넓어지는 정상 반응이지만, 몇 시간씩 이어지고 화끈거린다면 얼굴 혈관이 예민해진 안면홍조나 주사피부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이어 가되 열이 덜 쌓이게 조절하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울산점 이삼로 원장입니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오르고, 몸은 피부 혈관을 넓혀 열을 내보냅니다. 얼굴은 혈관이 많고 피부가 얇아 이 반응이 잘 보이는 곳이어서, 운동 중 얼굴이 빨개지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보통은 운동을 멈추고 체온이 내려가면서 붉은 기도 함께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얼굴 혈관이 예민해져 있으면 넓어진 혈관이 쉽게 되돌아가지 못해 몇 시간씩 붉고 화끈거리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볼과 코 주변에 붉은 기가 늘 남게 될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덥고 습한 날일수록 이 반응은 더 크게 나타납니다.
붉은 기와 함께 좁쌀 같은 뾰루지, 실핏줄, 따가움이 있다면 주사피부염일 수 있어 피부과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이나 후에 두통, 어지럼, 가슴 답답함, 심한 두근거림이 함께 있다면 혈압이나 심장 상태를 내과에서 확인해 보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열이 위로 쉽게 오르고 얼굴 혈관이 예민한 상태를 살펴, 상체의 열을 내리고 순환을 고르게 하는 체질 한약과 침, 약침 치료로 붉은 기가 오래가지 않도록 돕습니다. 운동을 그만두기보다는 강도와 환경을 조절하는 쪽을 권합니다.
한낮의 더운 시간보다는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에 달리고, 처음에는 강도를 낮춰 짧게 여러 번 나누어 해 보세요. 운동 중에는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젖은 수건으로 목과 얼굴을 식혀 주면 열이 덜 쌓입니다. 운동 뒤에는 뜨거운 물 샤워와 사우나를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은 다음 진정 보습제를 발라 주세요. 운동 종류, 시간, 날씨와 붉은 기가 가라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기록해 두시면 내게 맞는 운동 강도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맵고 뜨거운 음식과 술은 운동 뒤 붉은 기를 더 오래가게 할 수 있으니 운동한 날에는 줄여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