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모낭염
엉덩이와 허벅지 안쪽, 가끔은 턱수염 자리에 고름이 잡힌 뾰루지가 반복해서 생깁니다. 피부과에서 항생제를 받아 먹으면 1~2주 만에 깨끗해지는데, 약을 끊고 한두 달 지나면 또 올라옵니다. 왜 이렇게 반복되는지, 항생제를 계속 먹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항생제는 지금 모낭에 자리 잡은 세균의 염증을 가라앉히지만, 땀과 마찰, 면도, 피지와 열이 몰리는 몸의 조건이 그대로면 피부에 늘 있는 세균이 다시 들어가 재발합니다. 반복되는 조건을 줄이는 것이 재발 관리의 핵심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입니다.
모낭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알균은 원래 피부나 콧속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도나 꽉 끼는 옷의 마찰, 땀이 찬 채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으로 털구멍 입구가 상하고, 몸에 열과 피지가 많아지면 이 세균이 다시 모낭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킵니다. 항생제는 이미 생긴 불을 끄는 역할을 하지만, 불이 붙기 쉬운 조건까지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에 약을 끊고 시간이 지나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는 것입니다. 등이나 가슴에 고르게 가려운 좁쌀이 돋는다면 곰팡이성 모낭염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항생제로 좋아지지 않고 항진균제가 필요합니다.
자주 반복된다면 고름 배양 검사로 균의 종류와 항생제 내성을 확인하고, 콧속에 균이 있는지 살펴 처방한 의료진이 필요한 조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뾰루지가 커져 단단하고 아프며 열이 나면 고름을 빼야 할 수 있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엉덩이에 종기와 흉터가 반복되면 화농성한선염과 구분이 필요하고, 당뇨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열감이 위로 뜨는지, 땀이 많은 부위, 수면, 소화와 배변 상태를 함께 평가해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몸 안의 열과 습을 조절하고 약침·침과 외용을 더합니다. 항생제 복용 기간은 처방한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세요.
운동 뒤에는 30분 안에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씻으며,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입어 주세요. 오래 앉아 있을 때는 중간중간 일어나 엉덩이에 땀이 차지 않게 합니다. 턱수염 자리는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하고, 자극이 덜한 전기면도기를 쓰며, 면도기와 수건은 다른 사람과 같이 쓰지 않습니다. 고름을 손으로 짜지 말고, 술과 야식, 기름진 음식도 줄여 주세요. 2주 간격으로 같은 자리를 사진 찍어 새로 생긴 개수를 비교하면 어떤 습관을 바꿨을 때 줄어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