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남성 / 모낭염
사무직이라 하루 9시간 넘게 앉아 있는데,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에 붉은 뾰루지가 계속 났다 없어졌다 합니다. 가운데에 노란 고름이 잡히는 것도 있고, 가끔은 크게 부어 앉기가 불편할 정도입니다. 오래 앉아 있어서 그런 건지, 치료가 필요한 건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와 허벅지에 압박과 마찰, 땀과 열이 갇혀 털구멍이 상하고 막히면서 모낭염이 되풀이되기 쉬우며, 크게 붓고 아픈 종기가 자주 생긴다면 다른 원인이나 병이 없는지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입니다.
모낭염은 털구멍에 피부에 원래 살던 세균이나 곰팡이가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균만으로 생기기보다 털구멍이 상하거나 막힌 조건이 더해져야 자리 잡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이 의자에 눌리고 옷과 계속 마찰되며, 통풍이 안 돼 땀과 열이 갇힙니다. 이런 조건이 매일 반복되니 털구멍 입구가 쉽게 상하고, 같은 부위에 붉은 뾰루지와 고름 점이 되풀이됩니다. 몸에 붙는 바지와 합성 섬유 속옷도 이 조건을 더합니다. 면도나 왁싱으로 털구멍에 상처가 난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
작은 고름 점이 아니라 깊고 아프게 붓는 종기가 자주 생기면 세균이 깊이 들어간 종기인지, 같은 자리에 되풀이되는 화농성한선염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크기가 커지며 열이 나거나 붉은 기가 빠르게 번지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종기가 자주 생기면 혈당도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는 항균 세정과 바르는 항생제, 번졌을 때 먹는 항생제를 씁니다. 저희는 체질에 따라 피부에 쌓인 열과 습을 정리하는 한약과 병변 부위의 약침·침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되풀이를 줄여 갑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몇 분 걸으면서 눌린 피부에 바람이 통하게 해 주세요. 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로, 바지는 조금 여유 있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나 땀을 흘린 뒤에는 바로 샤워하고, 때수건으로 밀거나 뾰루지를 짜지 마세요. 의자에는 통풍이 되는 방석을 쓰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과 과음, 늦은 수면은 피부의 열을 키우니 줄여 주세요. 새로 난 개수를 일주일 단위로 적어 두시면 생활 습관을 바꾼 뒤 줄어드는지 확인하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