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모낭염
엉덩이와 허벅지에 붉은 뾰루지가 자주 생기고 가끔 고름이 잡히는데, 모낭염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내와 같이 살고 있어서 수건과 이불을 같이 쓰는데, 혹시 옮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모낭염이 다른 사람에게 옮는 병인지, 수건이나 면도기, 침구는 따로 써야 하는지, 가족이 조심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모낭염은 일상적인 접촉만으로 쉽게 옮는 병은 아니지만, 고름이나 진물이 묻은 수건과 면도기를 함께 쓰면 균이 옮겨 갈 수 있으므로 염증이 있는 동안에는 수건과 면도기를 따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원장입니다.
모낭염은 털구멍에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긴 상태로,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에 원래 사는 포도알균입니다. 대부분 땀과 마찰, 면도나 제모로 털구멍이 자극을 받은 틈에 자기 피부의 균이 들어가 생기기 때문에, 옆 사람과 스치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옮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름이 터지거나 긁어서 진물이 난 상태에서는 균의 양이 많아지므로, 그 부위에 닿은 수건이나 면도기, 속옷을 함께 쓰면 가족의 작은 상처나 털구멍으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동안에는 수건과 면도기를 따로 쓰고, 수건은 한 번 쓰면 세탁합니다. 속옷과 베갯잇, 이불 커버는 자주 갈고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도움이 됩니다. 가족 중 여러 명에게 비슷한 뾰루지가 되풀이된다면 균을 함께 가지고 있을 수 있어 같이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부위가 손바닥보다 넓게 번지고 뜨겁게 부으며 열이 나면 봉와직염일 수 있으니 당일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모낭염이 되풀이되는 체질의 열과 습, 면역 상태를 살펴 한약과 침, 외용 관리로 재발 간격을 벌리는 치료를 합니다.
엉덩이와 허벅지는 오래 앉아 있거나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땀이 차고 쓸리기 쉬운 자리입니다. 통기성 좋은 면 속옷을 입고, 운동 후에는 바로 씻어 물기를 잘 말려 주세요. 뾰루지는 짜거나 손톱으로 뜯지 말고, 만진 뒤에는 손을 씻습니다. 면도나 제모를 한다면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하고 날은 자주 바꿉니다. 온탕이나 관리가 소홀한 욕조를 이용한 뒤 생기는 모낭염도 있으니 이용 후 바로 샤워하세요. 생긴 날짜와 자리, 원인이 될 만한 일을 적어 두면 되풀이되는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