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헤르페스
입술 포진이 1년에 서너 번씩 같은 자리에 생깁니다. 약을 먹으면 일주일 정도면 딱지가 앉고 없어지는데, 몇 달 지나 피곤하면 또 생깁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몸에서 완전히 없어질 수 있는지,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안 생기는지 알고 싶습니다. 배우자에게 옮길까 봐 걱정도 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처음 감염된 뒤 신경절에 잠복해 몸에 남기 때문에 현재의 치료로 몸에서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다만 재발 횟수와 정도는 줄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며 재발이 뜸해지는 분도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표가나 원장입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처음 피부나 점막에 감염된 뒤 그 부위를 담당하는 신경을 타고 올라가 신경절이라는 곳에 조용히 숨어 지냅니다. 입술 포진은 주로 얼굴 쪽 신경절에, 성기 헤르페스는 허리 아래쪽 신경절에 잠복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피로, 수면 부족, 감기, 강한 햇볕, 생리 전후처럼 몸의 방어가 약해지는 때에 다시 신경을 타고 내려와 같은 자리에 물집을 만듭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활동 중인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지만 신경절에 잠복한 바이러스까지 없애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치료의 목표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재발을 줄이고, 생겼을 때 빨리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따끔거리는 전조가 느껴질 때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기간이 짧아지고,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매일 약을 먹는 억제 요법을 처방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결혼과 임신을 앞두셨다면 배우자와 솔직히 이야기하고, 임신 중 재발이나 성기 헤르페스 병력은 산부인과 담당의에게 반드시 알리셔야 합니다. 저희는 재발이 몰리는 체질적 조건, 즉 피로와 열이 쌓이는 상태를 한약으로 조절하고 침 치료로 회복을 도와 재발 간격을 늘리는 보조 치료를 합니다.
물집과 딱지가 있는 동안에는 입맞춤, 컵이나 립밤 함께 쓰기를 피하고, 물집을 만진 손은 바로 씻어 눈에 닿지 않게 하세요. 눈 주위에 물집이 생기거나 눈이 충혈되고 아프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재발을 줄이려면 잠을 충분히 자고, 과로가 몰리는 시기를 미리 조절하며, 야외에서는 입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한 날짜와 그 직전의 피로, 생리 주기, 햇볕 노출을 기록해 두면 자신의 재발 조건을 알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