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남성 / 화농성한선염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종기가 몇 달마다 반복해서 생깁니다. 부풀어 오르면 너무 아파서 바늘로 찔러 고름을 빼거나 손으로 짜기도 했는데, 그 자리가 딱딱하게 굳고 또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갈 시간이 없을 때 집에서 짜거나 째도 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화농성한선염 멍울을 집에서 짜거나 바늘·칼로 째면 염증이 옆으로 번지고 감염과 흉터, 고름길이 생길 위험이 커지므로 스스로 처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크게 부풀면 의료기관에서 소독된 상태로 처치를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화농성한선염은 털구멍이 막힌 뒤 피부 깊은 곳에서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염증 범위가 넓고 깊습니다. 손으로 세게 누르면 고름이 밖으로 나오기보다 주변 조직으로 밀려 들어가 염증이 번지기 쉽고, 소독되지 않은 바늘이나 칼을 쓰면 세균 감염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건드리면 피부 아래에 고름이 지나는 길(누공)이 생기고 딱딱한 흉터로 굳어, 다음 염증이 더 자주 생기는 악순환이 됩니다. 말씀하신 딱딱하게 굳은 자리도 이런 과정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붉은 기가 멍울 밖으로 빠르게 번지거나, 통증이 심해 걷기 어려우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크게 부푼 고름집은 의료기관에서 소독된 상태로 절개와 배농을 받는 것이 원칙이고, 처방받은 항생제나 소염제는 임의로 끊지 마세요. 저희는 화농성한선염을 몸 안에 쌓인 열과 습이 피부가 접히는 곳에서 곪는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열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약침과 침 치료로 멍울이 덜 생기고 빨리 가라앉도록 돕습니다. 양방 치료와 함께 받으셔도 됩니다.
집에서는 짜거나 째는 대신 따뜻한 수건을 10분 정도 대어 통증을 덜고, 저절로 터지면 흐르는 물로 씻은 뒤 깨끗한 거즈로 덮어 두세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면도는 피부를 긁지 않도록 조심하고, 꽉 끼는 속옷과 합성섬유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체중 증가, 기름지고 단 음식은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함께 줄이면 도움이 됩니다. 멍울이 생긴 날짜와 위치를 적어 두면 재발 주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치료는 몇 달 단위로 경과를 봅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