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중반 / 여성 / 화농성한선염
겨드랑이에 아프고 단단한 멍울이 생겼다가 고름이 터지고 가라앉기를 올해만 서너 번 겪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종기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반대쪽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도 비슷한 것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에서 화농성한선염이라는 병을 보고 걱정이 되는데, 일반 종기와 어떻게 다른지 구별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일반 종기는 털구멍에 세균이 들어가 어디에나 한두 개 생겼다가 고름이 빠지면 아무는 감염인 반면, 화농성한선염은 겨드랑이·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에 같은 자리를 되풀이하며 생기고 굴길과 흉터를 남길 수 있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김민석 원장입니다.
일반 종기는 털구멍과 그 주변에 세균, 주로 포도알균이 들어가 생기는 감염입니다. 얼굴, 목, 엉덩이, 허벅지 등 털이 있는 곳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대개 한두 개가 붉게 부어 아프다가 고름이 모여 터지거나 처치를 받으면 아뭅니다. 반면 화농성한선염은 모낭 입구가 막히고 그 아래가 터지면서 생기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항생제로 잠시 가라앉아도 같은 자리에 다시 생기는 흐름을 보입니다.
구별의 실마리는 자리, 반복, 남는 흔적입니다. 화농성한선염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사이, 가슴 밑처럼 피부가 접히고 땀샘이 많은 곳에 양쪽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반년 안에 두 번 이상 같은 부위에 되풀이되면 의심하는 기준이 흔히 쓰입니다. 오래되면 피부 밑으로 고름 길이 이어지는 굴길이 생기고, 밧줄처럼 당기는 흉터나 쌍으로 박힌 검은 점이 남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화농성한선염을 의심해 볼 만하므로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열이 나거나 붓기가 빠르게 번지면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단이 확인되면 피부과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한의 치료는 되풀이되는 염증의 바탕을 관리하는 보조 역할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몸에 열과 습이 쌓인 상태, 체중 변화, 생리 주기, 수면을 살펴 체질 한약과 침 치료로 염증이 덜 반복되도록 돕습니다. 집에서는 짜거나 바늘로 째지 말고, 땀이 찬 상태로 오래 두지 마세요. 새로 생긴 날짜와 부위, 터졌는지 여부를 기록하고 사진을 남겨 두시면 진단과 치료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