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여성 / 접히는 부위 붉은 반점
여름부터 뱃살이 접히는 곳과 가슴 밑이 붉게 짓무르고 축축하며 따갑습니다. 가끔 냄새가 나고 가장자리에 작은 붉은 점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파우더를 발라도 그때뿐이고, 당뇨 전단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짓무르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살이 접히는 곳이 붉게 짓무르는 것은 땀과 마찰, 습기가 겹쳐 생기는 간찰진인 경우가 많고, 가장자리에 작은 붉은 점이 흩어지면 칸디다 같은 곰팡이 감염이 겹쳤을 수 있어 진균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김민석 원장입니다.
뱃살 주름, 가슴 밑, 사타구니, 겨드랑이처럼 피부끼리 맞닿는 곳은 땀이 잘 마르지 않고 움직일 때마다 마찰이 생깁니다. 이 습기와 마찰이 겹쳐 피부 겉이 불고 벗겨지면서 붉게 짓무르는 상태를 간찰진이라고 합니다. 여름, 체중 증가, 땀이 많은 체질에서 흔하며, 짓무른 피부는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칸디다 감염이 겹치면 선명한 붉은 반점 가장자리에 작은 붉은 좁쌀이나 고름점이 흩어져 보이고, 세균 감염이 겹치면 냄새와 진물이 늘어납니다.
비슷한 자리에 생기는 병으로는 가장자리가 둥글게 번지는 완선, 접히는 곳에 생기는 역위 건선, 지루성피부염, 파우더나 세정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있어 모양만으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곰팡이 검사로 확인되면 항진균 연고가 기본이며, 확인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만 바르면 곰팡이가 더 번질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라면 혈당이 높을수록 칸디다 감염이 잘 되풀이되므로 내과에서 혈당 관리를 함께 받으세요. 저희는 되풀이되는 간찰진을 몸에 습열이 쌓인 체질로 보고, 한약으로 습열을 덜고 체중과 혈당 관리를 돕는 보조 치료를 합니다.
짓무른 곳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고,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닦은 뒤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 찬 바람으로 완전히 말리세요. 면 손수건이나 거즈를 접히는 곳에 끼워 피부끼리 닿지 않게 하면 습기와 마찰이 줄어듭니다. 가슴 밑은 통기가 잘되는 면 속옷을 입고 땀이 나면 자주 갈아입으세요. 향이 강한 세정제와 두꺼운 크림은 피하고, 파우더는 짓무른 상처에 뭉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붉은 범위를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경과를 보기 쉽습니다. 땀이 많은 날은 하루 두 번 씻고 말려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