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여성 / 모공각화증
팔뚝에 모공각화증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양쪽 볼에도 붉은 기가 돌면서 작은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하게 만져집니다. 여드름처럼 곪지는 않고 가렵지도 않은데 화장을 하면 표면이 거칠게 떠 보입니다. 얼굴에도 모공각화증이 생기는 건지, 여드름이나 홍조와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모공각화증은 얼굴, 특히 양쪽 볼과 눈썹 바깥쪽에도 생길 수 있으며 볼이 붉으면서 잔 좁쌀이 고르게 만져지는 모습이 흔합니다. 곪거나 짤 수 있는 여드름, 화끈거리는 주사피부염과는 모양과 경과가 달라 구별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철윤 원장입니다.
모공각화증은 털구멍 입구에 각질이 마개처럼 쌓여 좁쌀 같은 돌기가 생기는 상태로, 팔뚝과 허벅지 외에 얼굴에도 생깁니다. 얼굴에서는 주로 양쪽 볼 바깥쪽과 관자놀이, 눈썹 바깥쪽에 나타나며, 돌기 주변 혈관이 비쳐 볼 전체가 은은하게 붉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흔하지만 성인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눈에 띄는 분도 있습니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고, 만지면 사포처럼 까끌하며 겨울과 건조한 환경에서 더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눈썹 바깥쪽 숱이 성글어지는 형태도 있습니다.
얼굴은 비슷해 보이는 질환이 많아 구별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은 크기가 제각각이고 블랙헤드·화이트헤드나 고름이 차는 뾰루지가 섞이며 짜면 내용물이 나옵니다. 주사피부염은 볼과 코가 화끈거리며 붉고, 음주나 온도 변화에 붉음이 심해지며 구진이 올라왔다 가라앉기를 반복합니다. 좁쌀이 하얗고 단단하며 하나씩 따로 떨어져 있다면 비립종도 생각합니다. 저희는 얼굴 모공각화증을 피부의 진액과 순환이 부족해 각질 대사가 더딘 상태로 보고, 체질 한약과 얼굴 순환을 돕는 약침·침 치료, 보습 중심의 관리를 함께 진행합니다.
얼굴은 몸보다 피부가 얇아 각질 제거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스크럽이나 필링을 자주 하면 붉음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으니 줄이고,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하세요. 세안 후 3분 안에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바르고, 각질을 녹이는 성분이 든 제품은 따갑거나 붉어지면 바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이 들뜬다면 파운데이션 전에 보습을 충분히 하는 편이 낫습니다. 볼의 붉음과 거칠기를 같은 조명에서 한 달 간격으로 찍어 비교해 보시면 변화를 알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