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중반 / 남성 / 모공각화증
팔뚝과 허벅지에 오돌토돌한 모공각화증이 있어서 목욕탕에 갈 때마다 이태리타월로 세게 밀었습니다. 밀고 나면 잠깐 매끈해지는데 며칠 지나면 다시 올라오고, 오히려 빨갛게 되는 날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크럽 제품도 써 보고 있는데, 때를 밀거나 스크럽을 하면 정말 좋아지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창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때를 밀거나 스크럽으로 문지르면 잠깐 매끈해질 뿐 털구멍 속 각질 마개는 다시 생기고, 오히려 피부가 자극받아 붉어지고 건조해져 돌기가 더 도드라질 수 있습니다. 문지르기보다 보습과 순한 각질 관리가 기본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원장입니다.
모공각화증의 돌기는 털구멍 입구에 각질이 마개처럼 박혀 생깁니다. 때밀이 수건이나 알갱이 스크럽으로 문지르면 표면의 각질이 떨어져 잠깐 매끈하게 느껴지지만, 마개를 만드는 피부 상태는 그대로라 며칠 안에 다시 올라옵니다. 게다가 세게 문지르면 피부 장벽이 상해 수분이 더 빠져나가고, 털구멍 주변에 염증이 생겨 붉은 점이나 거뭇한 착색이 남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밀고 난 뒤 빨갛게 되는 것은 피부가 자극을 받았다는 신호이니, 그런 날에는 며칠 동안 보습에만 신경 써 주세요.
붉은 돌기에 고름이 잡히거나 아프면 모낭염을, 가려움이 심하고 접히는 곳까지 거칠면 아토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싶다면 문지르는 대신 요소나 젖산처럼 각질을 녹이는 성분이 든 보습제를 쓰는 방법이 있는데, 따갑거나 붉어지면 바로 멈추세요. 저희는 모공각화증을 피부의 진액이 부족하고 순환과 재생이 더딘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피부의 진액과 순환을 돕고, 반신욕과 운동으로 땀을 내 피부 대사를 살리도록 함께 안내합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이내로 하고, 몸은 손이나 부드러운 샤워 타월에 거품을 내어 가볍게 씻으세요.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닦고 3분 안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목욕탕에 가시더라도 때는 밀지 말고, 나온 뒤 바로 보습해 주세요. 좋아지는 속도는 느린 편이라 몇 달 단위로 보셔야 하고, 같은 조명에서 한 달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두면 변화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실내가 건조한 겨울에는 가습기로 습도를 40~60%로 맞춰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