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초반 / 여성 / 모공각화증
팔뚝과 허벅지에 닭살처럼 오돌토돌한 것이 있는데, 여름에는 거의 티가 안 날 만큼 매끈해지다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거칠어지고 붉은 점처럼 도드라집니다. 해마다 똑같이 반복돼서 신기합니다. 왜 모공각화증이 계절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지, 겨울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신도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모공각화증은 털구멍을 막는 각질 마개가 건조할수록 단단해지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땀과 피지가 많은 여름에는 부드러워지고 건조한 겨울에는 도드라집니다. 겨울에는 보습을 늘리고 각질을 문질러 벗기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전규리 원장입니다.
모공각화증은 털구멍 입구에 각질이 쌓여 작은 마개처럼 막히면서 생깁니다. 여름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고 땀과 피지가 늘어 각질이 촉촉하게 불어나고 자연스럽게 떨어져, 마개가 덜 도드라지고 피부가 매끈해 보입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난방까지 더해져 피부의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고, 각질 마개가 마르며 단단해져 오돌토돌함이 뚜렷해집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는 습관과 두꺼운 옷의 마찰도 겨울철 악화를 거듭니다. 건조하거나 아토피 경향이 있는 피부에서 이런 계절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겨울에 거칠어진다고 때밀이 수건이나 스크럽으로 세게 문지르면 잠시 매끈해지는 듯해도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어지고 각질이 더 빨리 쌓일 수 있습니다. 대신 요소나 젖산처럼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성분이 든 보습제를 샤워 직후 바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성분은 상처가 있거나 예민한 부위에는 따가울 수 있어 작은 부위에 먼저 써 보세요. 생기한의원에서는 피부가 쉽게 마르고 각질이 쌓이는 체질을 혈과 진액이 부족한 상태로 보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피부의 윤기와 순환을 돕는 방향으로 관리합니다.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물기를 두드려 닦은 뒤 3분 안에 보습제를 넉넉히 바르세요.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팔뚝과 허벅지에 닿는 옷은 부드러운 면 소재가 좋습니다. 여름에 좋아졌다고 보습을 완전히 멈추기보다는 가볍게라도 이어 가면 겨울 악화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절별로 같은 부위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관리 방법을 바꾼 뒤의 변화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각질이 붉게 염증처럼 올라오거나 가려움이 심하다면 아토피나 다른 피부 질환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진료로 확인해 보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