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60대 초반 / 남성 / 천포창
작년에 천포창 진단을 받고 피부과에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몸에 물집과 진물이 생기다 보니 아내와 손주들이 옮을까 봐 걱정합니다. 수건이나 식기를 따로 써야 하는지, 손주를 안아 줘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천포창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알려 주세요.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천포창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겨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자기 면역이 피부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므로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벗겨진 피부는 세균 감염에 약하니 본인의 상처 위생은 신경 써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김민상 원장입니다.
천포창은 몸의 면역이 피부 세포를 서로 붙잡아 주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생기는 병입니다. 물집 속 진물에 옮는 균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가족이 만지거나 같은 공간에서 지내도 병이 옮지 않습니다. 손주를 안아 주거나 함께 식사하셔도 되고, 식기를 따로 쓸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에서 걱정하실 때는 면역이 스스로 피부를 공격하는 병이라 옮지 않는다고 설명하셔도 됩니다. 천포창은 한 사람의 면역 상태에서 생기는 병이라, 같은 집에 산다고 가족이 함께 걸리는 병도 아닙니다.
오히려 조심할 쪽은 환자분 자신입니다. 물집이 터져 피부가 벗겨진 자리는 보호막이 없어 세균에 감염되기 쉽고,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드시는 동안에는 몸의 방어력도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상처가 난 자리는 처방받은 방법대로 깨끗이 관리하고, 감기나 독감에 걸린 가족과는 가까운 접촉을 조금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맞을 수 있는 종류가 다르니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천포창 치료는 피부과가 중심이며, 한의원에서는 치료 중 소화와 수면, 체력 관리를 돕는 보조 역할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진물이 묻은 수건과 속옷은 따로 모아 세탁하면 위생상 좋은데, 이는 전염 때문이 아니라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물집 부위를 거즈로 덮어 두면 옷에 달라붙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물이 누렇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고 열이 나면 감염 신호일 수 있으니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새 물집 수와 입안 상태를 기록해 두면 담당 의료진이 약을 조절할 때 도움이 됩니다. 손주를 안아 줄 때는 물집 부위가 눌리거나 쓸리지 않도록 거즈로 덮어 두시면 편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