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50대 초반 / 여성 / 색소성 자반증
몇 년 전부터 양쪽 정강이와 발목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점이 생기더니, 지금은 갈색 얼룩처럼 남아 있습니다. 가끔 가렵고 오래 서 있는 날에는 더 진해집니다. 검사에서 색소성 자반증이라고 했는데 몸에는 괜찮다고만 해서, 이것도 치료가 되는지, 계속 번지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노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몸에 해롭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 달에서 몇 년씩 이어지는 만성 자반입니다. 새 점이 올라오는 것을 줄이고 다리 정맥 압력을 낮추는 관리와 치료를 이어 가면 점이 덜 생기고 갈색 자국도 서서히 옅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노원점 설재은 원장입니다.
색소성 자반증은 다리의 가는 모세혈관에서 적혈구가 조금씩 새어 나와 생깁니다. 처음에는 고춧가루 같은 붉은 점으로 보이다가, 새어 나온 피의 철 성분이 피부에 남으면서 갈색이나 황갈색 얼룩이 됩니다. 정강이, 발목, 발등에 양쪽으로 잘 생기고, 오래 서서 일하는 분이나 하지정맥류가 있는 분에게 흔하며, 일부 약이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대개 다른 장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처음 진단할 때 혈소판과 응고 검사로 다른 자반과 구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압박 스타킹, 가려움이 있을 때 바르는 약, 원인이 될 수 있는 약 점검이 안내됩니다. 저희는 색소성 자반을 다리에 정체된 피와 열이 오래 머무는 상태로 보고, 체질에 따라 순환을 돕고 열을 식히는 한약과 침, 자반 주변에 얕게 놓는 약침 치료를 함께 합니다. 치료는 몇 달 단위로 보시는 것이 좋고, 먼저 새 점이 덜 올라오고, 그다음 가려움과 다리의 무거운 느낌이 줄며, 마지막으로 갈색 자국이 옅어지는 순서로 좋아집니다. 오래 남은 자국은 옅어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한 시간에 한 번은 걷거나 앉아 종아리를 움직이고, 저녁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20분쯤 쉬세요. 꽉 끼는 양말 고무줄, 뜨거운 목욕과 사우나, 다리를 세게 주무르는 것은 피가 더 새게 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워도 긁지 말고 차갑게 식히세요. 같은 계절, 같은 조명에서 사진을 찍어 비교하시면 변화를 알아보기 쉽고, 점이 몸통으로 번지거나 통증이나 궤양이 생기면 다시 진료를 받아 보세요. 오래 서서 일하시는 분은 쉬는 시간마다 까치발 들기를 해 주면 종아리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