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20대 후반 / 여성 / 외음부 가려움
생리 기간만 되면 생리대와 닿는 사타구니와 외음부 바깥쪽이 붉어지고 따갑고 가렵습니다. 생리가 끝나면 며칠 뒤 가라앉는데 매달 반복됩니다. 최근 생리대 브랜드를 바꾼 뒤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한데, 이게 생리대 때문에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인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생리 기간에만 생리대와 닿는 자리가 붉어지고 따갑고 가렵다가 끝나면 가라앉는다면, 습기와 마찰로 생기는 자극성 피부염이나 소재·접착제·향료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비물 변화나 물집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천점 한창이 원장입니다.
생리대와 닿는 외음부 바깥쪽과 사타구니, 엉덩이 안쪽은 피부가 얇고 접혀 있어 습기가 잘 차는 곳입니다. 생리 기간에는 생리혈과 땀으로 축축한 상태가 오래 이어지고 걸을 때마다 생리대 가장자리가 마찰을 일으켜, 피부 장벽이 쉽게 약해지며 붉어지고 따가운 자극성 피부염이 생깁니다. 여기에 생리대 겉면 소재나 날개의 접착제, 향료, 항균 처리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겹치면 경계가 생리대 모양을 따라 뚜렷하게 붉어지고 가려움이 더 심해집니다. 브랜드를 바꾼 뒤 심해졌다면 새 제품의 성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과 상관없이 가렵거나, 흰색·노란색 분비물이 늘고 냄새가 나거나, 작은 물집이나 궤양이 생겼다면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헤르페스 등 감별이 필요하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사타구니에서 붉은 테두리가 바깥으로 번진다면 완선 등 곰팡이 감염일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외음부에 연고를 바를 때는 부위가 예민하므로 반드시 진료 후 처방받은 것을 쓰세요. 저희는 생리 전후로 피부가 예민해지고 가려움이 반복되는 분께 몸의 습열을 풀고 생리 주기를 편안하게 하는 한약과 침 치료로 피부 회복을 돕습니다.
생리대는 2~4시간마다 자주 갈고, 향이 없고 겉면이 부드러운 면 소재 제품이나 다른 소재의 제품으로 바꿔 한 주기씩 비교해 보세요. 생리컵이나 면 생리대를 편하게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바깥쪽만 가볍게 헹구고 비누나 세정제를 과하게 쓰지 않으며, 물기를 잘 말린 뒤 통풍이 되는 면 속옷을 입습니다. 꽉 끼는 바지나 레깅스는 생리 기간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는 제품, 증상이 시작된 날과 가라앉은 날을 생리 주기와 함께 기록하면 원인을 찾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