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60대 초반 / 남성 / 치료·한약
몇 달째 다리와 몸통에 붉고 각질이 있는 반점이 있어 습진 연고를 발랐는데 잘 낫지 않습니다. 다니던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를 해 보자고 하는데, 피부를 떼어 낸다니 겁도 나고 흉터가 남을까 걱정입니다. 꼭 받아야 하는지, 한의원 치료로 먼저 지켜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인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를 권했다면 겉모습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므로 받으시는 것이 원칙이며,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한의원 치료로 미루기보다 진단을 먼저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인천점 오연지 원장입니다.
피부 조직검사는 병변의 일부를 작게 떼어 현미경으로 세포와 조직의 모양을 보는 검사입니다. 겉으로 보면 습진, 건선, 곰팡이 감염, 약물 반응, 자가면역 질환, 드물게 피부의 림프종이나 피부암이 서로 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있어,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때 시행합니다. 특히 몇 달째 일반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모양이 흔하지 않거나, 점이나 상처가 커지고 잘 낫지 않을 때 조직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이 달라지면 쓰는 약과 치료 기간, 관리 방법이 모두 달라집니다.
흔히 하는 방법은 국소 마취 후 3~4mm 정도의 둥근 기구로 피부를 조금 떼어 내는 것으로, 한두 바늘 꿰매거나 그대로 아물게 하며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얼굴처럼 흉터가 신경 쓰이는 부위라면 떼어 낼 위치를 의료진과 상의하시면 됩니다. 결과는 보통 1~2주 안에 나옵니다. 한의원에서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으며, 진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의 치료로 오래 지켜보면 필요한 치료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결과가 나온 뒤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저희는 확정된 진단을 바탕으로 피부과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체질 관리와 한약 치료를 함께 계획합니다.
검사 전에는 복용 중인 약, 특히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먹고 있는지 의료진에게 꼭 알려 주세요. 검사 부위는 안내받은 대로 하루 이틀 물이 닿지 않게 하고, 실밥을 뽑을 때까지 긁거나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쓰던 연고를 임의로 바꾸거나 끊지 마시고, 반점의 모양과 크기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검사가 걱정되신다면 왜 검사가 필요한지, 어떤 질환을 확인하려는지 의료진에게 여쭤보시면 불안이 많이 줄어듭니다. 검사는 짧게 끝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