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후반 / 여성 / 붉은 반점
몇 년 전부터 가슴과 배, 팔에 볼펜으로 콕 찍은 것 같은 선홍색 빨간 점이 하나둘 생기더니 요즘은 스무 개가 넘습니다.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고 약간 볼록한 것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피부암일 수도 있으니 검사해 보라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이런 빨간 점이 괜찮은 건지, 없앨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대전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나이가 들며 몸통과 팔에 선홍색의 작은 빨간 점이 하나둘 늘어난다면 대부분 체리혈관종이라는 양성 혈관 덩어리로 피부암은 아닙니다. 다만 모양이 변하거나 피가 나고 헐면 피부과에서 먼저 확인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대전점 방상혁 원장입니다.
몸에 생기는 빨간 점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체리혈관종입니다. 피부의 작은 혈관이 뭉쳐 자란 양성 덩어리로, 1~5mm 정도의 선홍색이나 짙은 붉은색 점이 가슴, 배, 등, 팔에 생기고 30대 이후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눌러도 색이 잘 빠지지 않고 약간 볼록할 수 있으며, 가렵거나 아프지 않습니다. 가족 중에 비슷한 점이 많은 경우가 흔하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기에 신경 쓰이는 것 말고는 그대로 두어도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른 원인도 구별해야 합니다. 가운데 붉은 점에서 거미다리처럼 가는 혈관이 뻗어 나간다면 거미혈관종으로, 개수가 많으면 간 기능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납작하고 좁쌀만 한 붉은 점이 눌러도 없어지지 않고 한꺼번에 여러 개 생겼다면 자반일 수 있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점이 빠르게 커지거나, 색이 여러 가지로 섞이고 경계가 울퉁불퉁하거나, 헐고 피가 반복해서 나는 경우에는 피부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과에서 먼저 진찰과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체리혈관종이 신경 쓰인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전기 소작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체리혈관종 자체는 한의원 치료의 대상이 아니며, 저희도 이런 경우 피부과 진료를 먼저 안내합니다. 자반처럼 혈관이 약해져 생기는 붉은 점이라면 원인 검사를 먼저 받은 뒤,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혈관과 순환을 돕는 치료를 보조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점을 긁거나 손톱으로 뜯지 마세요. 볼록한 점은 옷이나 면도기에 긁히면 피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피가 나면 깨끗한 거즈로 5~10분 눌러 지혈하세요. 1년에 한두 번 사진을 찍어 두면 새로 생기거나 변한 점을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