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햇빛알레르기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맑은 날에는 양산을 쓰고 선크림도 챙기는데, 지난주 흐린 날 공원을 한 시간쯤 걸었더니 목과 팔에 다시 좁쌀 같은 발진이 올라오고 가려웠습니다. 해가 거의 안 보였는데도 이런 반응이 생길 수 있는지, 흐린 날에도 차단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부천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의 상당 부분은 구름을 통과하므로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햇볕이 따갑지 않아 밖에 오래 머물게 되는 만큼, 흐린 날에도 맑은 날처럼 옷과 자외선 차단제로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천점 이은경 원장입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주로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서 생기는 면역 반응입니다. 구름은 눈부심과 열을 줄여 주지만 자외선을 모두 막지는 못해, 해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상당한 양의 자외선이 땅에 닿습니다. 특히 자외선 A는 구름과 유리창도 잘 통과하고, 물이나 모래, 밝은 바닥에 반사되어 그늘에서도 피부에 닿을 수 있습니다. 흐린 날에는 따가움이 덜해 경계가 풀리고 밖에 오래 머물게 되어, 오히려 노출되는 총량이 늘어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 양이 늘어나는 봄철에 특히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진이 햇빛을 받지 않은 부위까지 번지거나, 물집이 크게 생기거나, 열과 관절통이 함께 있다면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세요. 새로 먹기 시작한 약이 있다면 약 때문에 햇빛에 예민해진 것일 수 있어 처방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햇빛 알레르기를 몸에 열이 쉽게 쌓이고 피부의 방어력이 약해진 상태로 보고, 체질 한약과 침 치료로 피부의 예민함을 낮추는 치료를 합니다. 증상이 잘 생기는 계절 전에 미리 몸 상태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흐린 날에도 외출 20~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세요. 긴소매 옷과 모자, 양산처럼 물리적으로 가리는 방법을 함께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자외선이 강하므로 오래 걷는 일정은 아침이나 늦은 오후로 옮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외출 시간, 노출 부위, 발진이 생긴 시각을 함께 기록해 두시면 내 피부가 견디는 노출량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발진이 생겼다면 그늘로 들어가 차가운 수건으로 식히고, 긁지 않도록 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