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0대 초반 / 여성 / 백반증
작년에 백반증 진단을 받고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는데 왜 이런 병이 생겼는지 모르겠고, 초등학생 딸에게도 유전될까 봐 가장 걱정입니다. 백반증은 왜 생기는지, 아이에게 물려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미리 조심할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백반증은 몸의 면역이 멜라닌 세포를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타고난 소인에 스트레스·피부 손상 같은 계기가 더해져 나타납니다. 가족 중에 있으면 생길 가능성이 조금 높아지지만, 부모가 백반증이라고 아이에게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몸의 면역 반응으로 공격받아 줄어들면서 생깁니다. 왜 면역이 멜라닌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유전적 소인과 면역의 과민한 반응, 스트레스에 약한 멜라닌 세포의 성질이 겹친 결과로 봅니다. 여기에 심한 스트레스, 햇볕 화상, 긁히거나 쓸린 상처, 출산이나 큰 병 같은 계기가 더해지면 반점이 처음 나타나거나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분에게 뚜렷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시작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유전에 대해서는, 백반증 환자의 가족에게서 백반증이 조금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가지 유전자로 그대로 물려지는 병은 아닙니다. 부모가 백반증이어도 대부분의 아이에게는 생기지 않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백반증은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자가면역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본인은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피부과 치료를 기본으로 이어 가시고, 저희는 그 치료와 나란히 스트레스와 수면, 체질을 살피는 한약과 침으로 보조적인 도움을 드립니다.
딸에게는 햇볕 화상을 입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고,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습관을 만들지 않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흰 반점이 새로 보이면 사진을 찍어 두고 진료 때 보여 주세요. 본인은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흰 반점이 햇볕에 타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세요. 새 반점이 생긴 시기와 그 전의 스트레스나 상처를 기록해 두면 번지는 계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점이 늘지 않는 시기에도 관리 습관을 이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