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남성 / 무좀
영업직이라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다니는데, 발가락 사이 무좀으로 피부과 약을 바르면 좋아졌다가 몇 달 뒤 다시 생깁니다. 약을 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양말과 신발 관리를 제대로 해 보고 싶습니다. 신던 구두는 버려야 하는지, 양말은 어떤 걸 신고 어떻게 빨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무좀이 되풀이된다면 항진균제 치료를 끝까지 하면서, 신발은 두세 켤레를 번갈아 신어 하루 이상 말리고,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로 매일 갈아 신어 곰팡이가 남아 있을 환경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입니다.
무좀 곰팡이는 떨어져 나온 각질 속에서 꽤 오래 살아남고, 따뜻하고 습한 신발 안은 곰팡이가 머물기 좋은 곳입니다. 발의 무좀이 약으로 가라앉아도 신발 안쪽과 깔창에 남은 각질에서 다시 발로 옮겨 오면 재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구두를 신으면 땀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가락 사이가 축축한 상태가 오래가고, 같은 신발을 매일 신으면 안쪽이 완전히 마를 틈이 없습니다.
구두를 꼭 버릴 필요는 없지만, 하루 신은 신발은 최소 하루 이상 통풍이 되는 곳에서 말리고 두세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깔창은 빼서 따로 말리고, 낡았다면 새것으로 바꾸세요. 신발 안에 쓰는 항진균 제품이 필요한지는 피부과 담당 의료진에게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정해진 기간까지 약을 바르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기본입니다. 한의 치료는 땀이 많고 발이 쉽게 축축해지는 체질을 한약으로 다스리는 보조 역할입니다.
양말은 면이나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를 고르고, 매일 갈아 신으며 땀이 많은 날은 낮에 한 번 더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는 소재가 허락하면 온수로 세탁하고 햇볕이나 건조기로 완전히 말려 주세요. 퇴근 후에는 발을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수건으로 눌러 말린 뒤 잠시 맨발로 지내 보세요. 재발한 날짜와 그 시기에 신은 신발을 기록하면 원인이 된 신발을 찾기 쉽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