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생후 4개월 / 남아 / 아토피
생후 4개월 된 아들이 두 달쯤부터 볼이 붉고 거칠어지더니 요즘은 얼굴을 이불에 비비고, 팔다리 바깥쪽도 까칠해졌습니다. 남편이 어릴 때 아토피가 있었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아토피는 보통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초기에는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지, 태열이나 다른 것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생기한의원 안양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아토피는 대부분 영유아기에 시작되며, 생후 몇 개월 무렵 볼과 이마가 붉고 거칠어지며 가려워하는 모습으로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과 건조, 되풀이되는 경과, 가족력이 함께 있다면 아토피 초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원장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많은 경우 첫돌 전후, 특히 생후 몇 개월 무렵에 처음 나타나고, 대부분 다섯 살 이전에 시작됩니다. 다만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 처음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에게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자리가 달라서, 아기 때는 볼과 이마, 두피, 팔다리 바깥쪽에 잘 생기고, 아이가 자라면 팔꿈치 안쪽과 무릎 뒤처럼 접히는 부위로 옮겨 갑니다. 성인은 얼굴과 목, 손에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의 초기 증상은 볼이 붉고 거칠어지며 좁쌀 같은 발진이 올라오고, 심하면 진물과 딱지가 생기는 모습입니다. 아직 손으로 긁지 못하는 시기에는 얼굴을 이불이나 엄마 옷에 비비고, 자다가 자주 깨며 보채는 것으로 가려움을 드러냅니다. 기저귀가 닿는 부위는 비교적 덜한 편입니다. 생후 초기의 태열이나 두피에 노란 기름 딱지가 생기는 지루성피부염은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저절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가려움이 뚜렷하고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되풀이하며 팔다리로 번진다면 아토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물이 심하거나 노랗게 곪고 열이 나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저희는 아기의 나이와 상태에 맞춰 외용 관리와 보습 지도를 중심으로 도와드립니다.
초기에는 보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5~10분 정도 짧게 목욕시키고, 물기를 톡톡 두드려 닦은 뒤 3분 안에 향이 적은 보습제를 온몸에 넉넉히 발라 주세요. 실내는 덥지 않게, 옷은 부드러운 면으로 가볍게 입히고, 손톱은 짧게 깎아 줍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새 음식을 하나씩 늘리며 반응을 살피되, 검사 없이 여러 음식을 미리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붉은 부위와 보채는 시간, 수면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두시면 진료 때 아토피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