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중반 / 여성 / 피부 관리
샤워할 때마다 향 좋은 바디워시로 온몸에 거품을 내서 씻는데, 겨울만 되면 정강이와 팔이 하얗게 트고 가렵습니다. 매일 비누칠을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날 것 같아 불안한데, 어떤 바디워시를 골라야 하는지, 매일 온몸에 비누칠을 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안산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매일 샤워는 괜찮지만 세정제는 땀과 피지가 많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목 뒤 위주로 쓰고, 건조한 팔다리와 몸통은 물로 헹구거나 가볍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바디워시는 약산성이나 순한 성분, 향이 적은 제품을 고르세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원장입니다.
세정제는 피부 표면의 기름을 녹여 내는데, 이 기름에는 더러움뿐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만든 보호 지질도 들어 있습니다. 피지가 적은 정강이, 팔 바깥쪽, 옆구리는 매일 세정제로 씻으면 지질이 다시 채워지기 전에 계속 빠져나가 겨울철 하얗게 트고 가려운 건조성 습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반면 냄새는 대부분 땀샘과 피지샘이 많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두피, 목 뒤에서 나므로, 이 부위만 세정제로 씻어도 청결은 충분히 유지됩니다. 알칼리성이 강한 일반 비누나 거품이 많고 향이 진한 제품일수록 건조함이 더할 수 있습니다.
바디워시는 약산성 표시가 있거나 순한 계면활성제를 쓴 제품, 향료와 색소가 적은 제품이 무난합니다. 스크럽 알갱이나 청량감을 주는 멘톨이 든 제품은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트고 가려운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는 세정제 없이 물로만 헹구세요. 세정 방식을 바꿔도 가려움이 계속되고 붉은 반점이 번진다면 습진이나 다른 피부 질환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건조와 가려움이 반복되는 체질을 살펴 피부를 적셔 주는 한약과 침 치료로 장벽 회복을 돕습니다. 여러 제품을 번갈아 쓰기보다 한 가지를 정해 꾸준히 쓰는 편이 반응을 살피기 쉽습니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10분 안에 마치고,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두드려 물기를 닦은 뒤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세요. 겨울에는 크림 타입, 여름에는 로션 타입으로 계절에 따라 바꾸면 좋습니다. 세정제 사용 부위를 줄이고 2~3주 정도 지켜보면 정강이와 팔의 트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그때만 몸 전체를 가볍게 씻으면 됩니다. 샤워 타월을 쓴다면 부드러운 것을 고르고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속옷과 잠옷은 면 소재로 입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