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종기
사흘 전부터 엉덩이 쪽에 콩알만 한 멍울이 생기더니 점점 붉게 부어오르고 누르면 아픕니다. 가운데가 노랗게 차오르는 것 같아서 바늘로 따서 짜 버릴까 고민 중입니다. 앉을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데, 그냥 두면 저절로 터져서 낫는 건지, 아니면 더 커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분당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종기는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따면 고름이 피부 깊은 곳으로 밀려 들어가 더 크게 번질 수 있어 짜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작은 종기는 따뜻한 찜질로 저절로 터져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커지거나 열이 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입니다.
종기는 털구멍 깊은 곳에 황색포도알균 같은 세균이 들어가 고름 주머니를 만든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단단하고 아픈 붉은 멍울로 시작해 며칠에 걸쳐 가운데로 고름이 모이고, 말랑해지면서 노란 머리가 보이다가 저절로 터져 고름이 빠지면 통증이 줄고 아뭅니다. 작고 얕은 종기는 이렇게 1~2주 안에 스스로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덜 익은 상태에서 억지로 짜면 고름 주머니 벽이 터져 균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고, 멍울이 더 커지거나 흉터가 깊게 남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기다리지 말고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종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주변으로 붉은 기와 열감이 번질 때, 열이 나고 몸이 처질 때, 코와 입술 주변처럼 얼굴 가운데에 생겼을 때, 크기가 커서 고름을 빼는 절개 처치가 필요할 때입니다. 당뇨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분도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필요하면 항생제 치료를 함께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종기가 자주 생기는 바탕을 몸에 쌓인 열과 떨어진 회복력으로 보고, 급한 염증이 정리된 뒤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열을 내리고 회복력을 돕는 치료를 합니다.
집에서는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하루 3~4번, 10~15분씩 찜질해 주면 고름이 모여 저절로 터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터진 뒤에는 흐르는 물로 부드럽게 씻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 두며, 고름이 묻은 수건과 옷은 따로 세탁하세요. 손으로 만진 뒤에는 꼭 손을 씻어야 다른 자리로 옮지 않습니다. 엉덩이처럼 눌리는 자리는 오래 앉아 있지 말고 통풍이 되는 면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1주가 지나도 줄지 않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되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