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생후 4개월 / 여아 / 소아아토피
다섯 살 첫째가 돌 무렵부터 아토피가 있어 지금도 팔다리 접히는 곳을 자주 긁습니다. 둘째는 생후 4개월인데 아직은 피부가 괜찮지만 볼이 가끔 붉어질 때마다 아토피가 시작되는 건 아닌지 겁이 납니다. 첫째가 아토피면 동생에게도 생길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아토피는 피부 장벽과 알레르기 체질이 가족 안에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첫째가 아토피라면 동생도 생길 가능성이 있지만,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며 지금부터 피부 장벽을 지키는 관리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수원점 박용석 원장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한 가지 유전자로 정해지는 병은 아니지만, 피부 장벽이 약한 성질과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체질이 가족 안에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 중에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천식이 있거나 형제가 아토피를 앓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아토피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동생에게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나도 물려받는 체질은 아이마다 다르고, 환경과 생활 조건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첫째와 전혀 다른 피부로 자라기도 합니다.
아기 볼이 가끔 붉어지는 것은 침이나 마찰, 더위로도 생길 수 있어 그것만으로 아토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붉음이 며칠씩 이어지고 아기가 얼굴을 이불에 문지르거나 긁으려 하고, 팔다리 바깥쪽이나 접히는 곳까지 거칠어진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초기부터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주는 것이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일부 연구가 있으나 결과가 엇갈려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은 장벽을 지키는 기본이 됩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증상이 나타난 아이의 나이와 소화, 수면, 피부 상태를 살펴 필요한 경우 아이에게 맞춘 치료를 계획하고, 형제가 함께 진료받을 때는 각자의 체질 차이를 구분해 관리 방향을 말씀드립니다.
집에서는 둘째의 피부를 첫째와 같은 기준으로 관리하되, 지나치게 걱정해 미리 많은 것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고, 목욕 후 3분 안에 순한 보습제를 발라 주세요. 옷은 면 소재로 가볍게 입히고 실내가 너무 덥지 않게 합니다. 이유식을 늦추거나 특정 음식을 미리 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부족하니, 시작 시기와 식품은 소아청소년과와 상의해 정하세요. 둘째의 피부가 붉어진 날과 그때의 상황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기록해 두면, 진료가 필요할 때 경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