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4세 / 여아 / 손 피부 갈라짐
네 살 딸이 어린이집과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모래놀이를 하고 오면 손바닥과 손가락이 하얗게 거칠어지고, 요즘은 손가락 끝이 갈라져 씻을 때 따갑다고 웁니다. 모래놀이를 못 하게 할 수도 없고, 집에서 손을 어떻게 관리해 주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청주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모래는 피부의 수분과 기름을 빨아들이고 마찰로 각질층을 깎아 내기 때문에 모래놀이 뒤 손이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놀이 전후 보습과 순한 세정으로 장벽을 지켜 주면 놀이를 이어 가면서도 갈라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청주점 김민석 원장입니다.
모래는 작은 알갱이가 피부를 계속 문지르면서 각질층을 깎아 내고, 마른 모래는 피부의 수분과 기름을 빨아들입니다. 젖은 모래로 놀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면 피부가 불었다 마르기를 되풀이해 장벽이 더 쉽게 약해집니다. 여기에 놀이 뒤 손을 여러 번 씻고 물티슈로 닦는 일이 더해지면 아이 손은 금세 하얗게 일어나고 손끝과 손가락 마디부터 갈라집니다. 아이의 피부는 어른보다 얇고 수분을 잃기 쉬워 같은 놀이에도 더 빨리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 경향이 있는 아이라면 이런 변화가 더 뚜렷할 수 있습니다.
갈라진 틈이 깊어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고 노란 딱지가 앉거나, 손가락 주변이 붉게 붓고 아파한다면 세균 감염이 겹쳤을 수 있으니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아 주세요. 손등과 손목까지 붉고 가려운 습진이 퍼지거나 팔 접히는 곳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아토피나 손습진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이런 경우 아이의 피부 상태와 함께 소화, 수면, 땀을 살펴 피부 장벽 회복을 돕는 치료를 아이 나이에 맞게 계획합니다. 단순한 건조라면 아래의 생활 관리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모래놀이 전에는 손에 보습제를 얇게 발라 두면 모래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놀이 뒤에는 흐르는 미지근한 물로 모래를 충분히 헹구고, 세정제는 순한 것을 소량만 써서 거품으로 가볍게 씻긴 뒤 수건으로 눌러 닦아 주세요. 물티슈는 보습을 대신할 수 없으니 닦은 뒤에도 보습제를 덧발라 줍니다. 손에 물기가 조금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바르고, 밤에는 조금 두껍게 발라 면장갑을 끼워 재우면 갈라진 손끝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갈라진 곳이 있는 동안에는 밴드로 덮고 놀게 하고, 손톱은 짧게 깎아 긁어서 상처가 나지 않게 해 주세요.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