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후반 / 여성 / 손습진
카페에서 일해서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고 물을 만집니다. 손가락 끝과 손등이 갈라지고 따가워서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는데, 향이 좋은 제품은 바르면 오히려 따끔거립니다. 손 습진에는 어떤 핸드크림을 써야 하는지, 바세린이 좋다는데 끈적여서 일할 때는 쓰기 어렵습니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손 습진에는 향료와 자극 성분이 없는 무향 제품을 고르고, 낮에는 흡수가 빠른 크림을 손 씻을 때마다, 밤에는 바세린 같은 연고형 보습제를 두껍게 바르는 식으로 시간대에 따라 나눠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원장입니다.
손 습진은 물과 세제, 알코올 소독제에 반복해서 닿으면서 손의 피부 장벽이 무너져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벽이 무너진 피부는 평소에는 괜찮던 성분에도 쉽게 자극을 받아, 향료나 알코올, 일부 보존제가 든 핸드크림을 바르면 따끔거리고 오히려 붉어질 수 있습니다. 향이 좋은 제품이 따가웠다면 그 제품이 지금 손에 맞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손 습진에 맞는 핸드크림은 향이 없고 성분이 단순하며,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 주는 성분이 충분히 든 제품입니다.
제형은 상황에 따라 나눠 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일하는 낮에는 흡수가 빠른 무향 크림을 손 씻은 직후마다 소량씩 바르고, 퇴근 후와 잠들기 전에는 바세린 같은 연고형 보습제를 두껍게 바른 뒤 면장갑을 끼면 밤사이 깊이 스며듭니다. 갈라진 틈이 깊거나 진물이 나면 보습제만으로는 부족해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함께 써야 하며, 줄이는 시점은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저희는 손 습진이 되풀이되는 바탕을 피부 진액 부족과 열로 보아, 체질에 맞는 한약과 외용 치료로 장벽이 회복되도록 돕습니다. 손바닥에 작은 물집이 먼저 생긴다면 한포진인지도 확인합니다.
핸드크림만큼 물과 세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거지나 세척을 할 때는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고, 장갑 안에 땀이 차면 바로 벗어 말려 주세요. 손은 미지근한 물과 순한 세정제로 씻고, 손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꼼꼼히 닦습니다. 알코올 소독제를 쓴 뒤에도 핸드크림을 덧발라 주세요. 새 제품을 쓸 때는 손등 한쪽에 며칠 발라 보고 괜찮을 때 쓰시고, 갈라짐과 따가움이 줄어드는 정도를 주 단위로 기록해 두면 맞는 제품을 고르기 쉽습니다. 손은 매일 쓰는 곳이라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