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증상으로 문의하셨나요?
30대 초반 / 여성 / 헤르페스
3년 전 성기 헤르페스 진단을 받았는데, 생리 전후나 야근이 이어져 피곤할 때마다 외음부에 따끔거리는 물집이 올라옵니다. 그때마다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 가라앉지만 1년에 대여섯 번씩 반복되니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한의원 치료가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생기한의원 잠실점에서 답변해 드립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어 몸에서 없애기는 어렵지만, 피로와 생리 주기, 수면 부족처럼 재발을 부르는 몸의 조건을 조절하면 재발 간격을 늘리고 증상을 가볍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입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처음 감염된 뒤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몸의 방어력이 떨어지는 때에 신경을 따라 같은 자리로 내려와 물집을 만드는 병입니다. 생리 전후의 호르몬 변화,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감기, 마찰이 흔한 계기이고, 물집이 생기기 하루 이틀 전에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전조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감염 뒤 몇 년에 걸쳐 재발 횟수가 차츰 줄어드는 분도 많아, 지금의 빈도가 계속 이어진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전조가 느껴질 때 일찍 먹을수록 효과가 좋고, 재발이 1년에 여섯 번 이상으로 잦다면 매일 먹는 억제 요법을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재발 직전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기록을 바탕으로 체질과 열감, 수면, 소화, 생리 주기 전후의 몸 상태를 함께 평가하고,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뜸으로 피로 회복과 수면을 돕고 재발을 부르는 조건을 조절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면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꼭 알리시고, 눈 주위에 물집이 생기거나 심한 두통과 발열, 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전조가 느껴지면 바로 약을 챙기실 수 있도록 여분을 준비해 두세요.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성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없을 때도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으므로 콘돔을 쓰고 파트너와 상태를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입고 꽉 끼는 바지는 피하며, 생리 예정일 한 주 전부터는 잠을 충분히 확보해 주세요. 재발 날짜와 생리 주기, 피로했던 일을 달력에 함께 적어 3~6개월 단위로 비교하면 재발 간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직접 보지 않고 드리는 답변이라 제한이 있습니다. 실제 피부 상태와 체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까운 생기한의원 지점에 내원하셔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